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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직선제 선출 무산

2017-03-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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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종회 “특별위 구성 논의”

조계종 중앙종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안이 또 차기 회의로 이월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 27일 임시회를 열어 안건으로 총무원장 선거제도 관련 종헌개정안을 상정했지만 ‘염화미소법’과 ‘직선제안’ 모두 처리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중앙종회는 새 특별위원회를 꾸려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논의하기로 했다.

현행 총무원장 선출제는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의 선거인단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지난 1994년 종단개혁 때 도입된 현행 제도는 23년간 운영하면서 금권·과열 혼탁 선거 등 폐단이 발생해 제도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직선제는 자격을 가진 스님이 선거권을 갖고 직접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것이며, 염화미소법은 선거인단이 3명의 후보자를 추리면 종단 최고 어른인 종정이 이 중 한 명을 추첨으로 뽑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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