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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 예술 저변 확대한다

2017-03-25 (토)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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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연예술센터,퀸즈·뉴저지 등 지부 신설 추진

한국 공연 예술 저변 확대한다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센터가 한국 공연 예술의 영토 확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센터(KPAC, 대표 박수연)가 한국 공연 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다.

현재 맨하탄에 본부를 두고 있는 법인은 최근 총회를 열고 ▶한국 문화 저변 인구 확대를 위한 지부 설립, ▶공립학교들과의 공연 협업과 장학금 지원사업 ▶한인 중장년층의 재능기부 지원 등 뉴욕 퀸즈와 뉴저지, 로드 아일랜드, 커네티컷에 4개 지부를 신설, 국악과 전통 무용 등을 미국내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수연 대표는 “우리 전통이 타 지역으로 뻗어나가 성장하도록 이끌기 위해 지부를 4곳에 두기로 했다”며 “각 지부 별로 해당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본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은 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던 장학 제도를 변경해 공연 계획이 담긴 지원서를 제출한 공립학교들을 심사, 이중 한국 전통 공연 협업 학교를 선정해 공연과 관련한 준비과정에서 교육과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45세 이상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등 중장년층에게는 법인의 공연이나 행사 등에서 각자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자원 봉사 기회와 미국 대통령상 수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웍샵, 국제 페스티발, 차세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한 한국의 공연 예술의 지속적인 발전 및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법인은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7일 오후 6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사업의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법인은 미주류 사회에서 한국 전통춤과 국악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1998년 이래 뉴욕주 예술 진흥회(New York State Council on Arts)의 지원금을 받고 있는 유일한 한인 비영리 예술단체다. 뉴욕주 예술 진흥회는 지난해 법인의 지원금을 2021년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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