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픔 딛고 거듭나는 토장

2017-03-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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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 담임 취임하는 토랜스제일장로 고창현 목사

▶ 이동원 목사 초청 17일부터‘회복과 치유’ 부흥회

아픔 딛고 거듭나는 토장

토랜스제일장로교회 영구직 담임목사로 취임하는 고창현 목사.

토랜스제일장로교회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개최한다. ‘회복과 치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흥회의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1시30분에는 고창현 담임목사 임직과 시무장로 장립 및 집사 취임 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고 목사는 2년 임기로 담임목사를 맡아오다 이번에 영구직 목사로 취임한다.

고 목사는 “지난 일 년여 동안 예배에 집중했으며 결국 교회의 아픔과 상처를 궁극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예배”라고 강조했다. 또 “부임 초기보다 지금은 교우들 표정도 많이 밝아지고, 예배 가운데 감격하고 감사하고 결단하는 것을 보게 돼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고 목사는 “현대교회가 복음을 소홀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예배 가운데 복음 중심의 설교를 하려고 애쓰며, 이 복음을 전하고 살아가는 증인의 삶을 사는 것이 교회의 본질적 사명임을 강조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교회가 한 때 사우스베이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였다가 여러 아픔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이민사회 및 교회와 신앙인들을 실망하게 만드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반성이 있다”며 “그래서 교회 표어를 ‘교회다운 교회, 성도다운 성도’로 잡았고 교회가 건강하게 회복돼 가려졌던 하나님의 영광을 지역사회에서 다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장로님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 교회가 계속해서 이 표어를 붙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면서 “올해도 똑 같이 ‘교회다운 교회, 성도다운 성도: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공동체’로 잡았고 앞으로 몇년 동안 계속 이 표어를 붙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 목사는 “이번 부흥회를 통해 저희 교회가 새롭게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고,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났던 옛 가족들이 다시 모여 함께 교회다운 교회, 성도다운 성도들의 공동체로 새로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주소 1880-1900 Crenshaw Blvd. Torrance. 문의 (310)61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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