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가정상담소 “위탁가정 자세한 정보 제공”

2017-03-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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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체험자 설명회

한인 가정상담소 “위탁가정 자세한 정보 제공”

지난 연말 열린 위탁가정 설명회에서 LA카운티 아동국 소셜워커가 한인 위탁 아동들의 실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위탁가정 희망자를 위해 한국어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11시30분 웨스트 코비나에 위치한 선한청지기교회에서 열린다. 위탁가정이 되기 위한 자격 조건과 교육과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이미 위탁가정 자격을 갖춰 위탁자녀를 돌보는 한인 부부와 과거 위탁가정에서 성장해 현재 성인이 된 여성이 직접 참석한다.

위탁자녀를 돌보고 있는 한인 부부는 위탁가정 시스템을 통해 돌보던 아이를 입양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인 아이가 위탁자녀로 부부 가정에서 머무르기도 했다. 부부는 위탁가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자신들의 경험, 위탁자녀들을 돌보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또, 위탁가정 출신의 여성은 위탁자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환경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많은 위탁가정 부모를 만나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 경험담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재인 둥지찾기 프로그램 매니저는 “위탁가정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여준 선한청지기교회의 제안으로 LA동부지역 한인들을 위한 세미나를 교회에서 개최한다”며 “위탁가정에 관심이 있었으나 거리가 멀어 LA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한인들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LA 카운티에는 3만4,847명의 아이들이 친부모와 살 수 없어 아동보호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중 아시안은 680여명, 한국계는 60~1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예상한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2014년 위탁가정 프로그램인 ‘둥지찾기’를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 32가정이 위탁가정 자격을 갖췄고 지난 2년여간 12명의 아이들이 입양됐다.

예약 필수. 문의 (213)235-4868 이재인 매니저 jalee@kfam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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