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가는 다르다
2017-03-06 (월) 12:00:00
김길홍 목사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이 촛불시위와 태극기 시위로 몹시 어지럽다. 우리가 어느 편에 서든 자유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꼭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국가와 정부를 혼돈 하고 있는 것 같아 하는 말이다.
조국인 대한민국은 영원하다. 그런데 정부는 수시로 바뀔 뿐만 아니라 잘잘못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어느 특정 정부를 비판하거나 옹호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애국이다, 비애국이라고 말하지 말자. 그리고 사상이나 이념으로 몰고 가지 말자.
‘최순실 박근혜 농단’ 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는 지금 탄핵이 법리에 맞느냐 안 맞느냐, 혹은 헌법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는 등에 너무 집착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것은 실상을 보지 못하는 처사다. 분명한 것은 이번 일이 국민과 지도자들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두 싸움 속에서 촛불과 태극기가 퍼포먼스의 실체가 되었다. 태극기는 국가를 위해서만 들어야 한다. 현 정부를 위해서 태극기를 흔드는 것은 맞지 않는 처사다. 그런 점에서 이제라도 우리가 서야 할 자리를 찾자.
<김길홍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