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식 한성대 겸임교수 LA서 이동사진관 운영

흑백 초상 사진가 김현식씨.
“아날로그 흑백사진, 아날로그 한지사진을 찍어드립니다”
흑백 초상사진으로 잘 알려진 사진가 김현식 한성대 겸임교수가 LA에서 이동사진관을 운영한다.
아이유, 유지태, 서우 등 한국 유명 배우들의 아날로그 한지사진을 찍어온 김 교수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오전 11시~오후 6시 갤러리 클루에서 ‘물·나무 이동사진관’를 차린다.
조선시대 초상화론인 ‘전신사조’(보이지 않는 정신이 전해져 드러나는 대상의 극사실적 현식을 직시하는)를 사진 안에 담아내는 김 교수가 LA한인들의 가족사진, 웨딩사진, 백일·돌 사진 등 함께 하고픈 사람과의 추억을 기념하는 인물 사진을 촬영하는 것.
김 교수는 “물·나무 사진관은 우리의 전통적 가치 안에서 한국적 문화에 대한 접근과 구현을 추구한다”며 “아날로그 흑백사진은 수작업으로 빛을 이용해 ‘은’으로 상을 빚어내는 세상에 오로지 한 장 밖에 없는 이미지이고 아날로그 한지사진은 수백년간 변함없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갤러리 클루 김진형 관장은 “이번 이동사진관 프로젝트는 좀 더 많은 지역의 다양한 이들을 대상으로 소중한 기억의 사진첩을 제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한국에서 물·나무 사진관을 방문했던 타인종들이 이번 LA이동사진관 프로젝트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벌써부터 예약문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나 신청 예약하면 김교수가 직접 찍어주는 정통 흑백 아날로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작품은 촬영 후 김교수 스튜디오의 암실에 손으로 직접 밀착 인화한 프린트 중 마음에 드는 컷을 골라 확대 인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포토그래퍼와의 토크’가 오는 23일 오후 5~7시 갤러리 클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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