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5년째 맞는 ‘UCLA 한국문화의 밤’

2017-03-03 (금)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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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학생 동아리 ‘한울림’

▶ 4월13일 개최 준비 분주 “올해는 더 멋진 행사로”

25년째 맞는 ‘UCLA 한국문화의 밤’

다음달 13일 로이스홀에서 화려하게 선보일‘2017 UCLA 한국문화의 밤’을 준비하는 프로덕션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UCLA 한국문화의 밤이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최고의 공연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겠습니다”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이어나가고자 UCLA 한인학생들이 결성한 한국문화 동아리 ‘한울림’(회장 샤론 리)이 주최하는 ‘2017 UCLA 한국문화의 밤’(UCLA Korean Culture Night)이 오는 4월13일 오후 7시 로이스 홀에서 펼쳐진다.

서부 최대의 학생 프로덕션으로 발돋움한 ‘UCLA KCN’은 올해 에디 강 총괄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다이앤 김 디렉터, 김지윤 어소시에잇 프로듀서, 사무엘 이 어시스턴트 디렉터가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프로덕션팀은 에스더 박과 이희서, 홍보팀은 마이클 류와 티파니 정, 재정팀은 루이스 전, 조앤나 박, 샤론 정, 앤드류 홍군이 뛰고 있다.

에디 강 총괄프로듀서는 “한국 문화의 밤은 풍물놀이, 비보이, 모던 댄스, 한국 전통무용, 팬 댄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한국 문화 알리기에 힘써왔다”며 “올해 25주년을 맞이해 최고의 공연을 펼치기 위해 프로덕션팀들이 하나로 뭉쳐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UCLA KCN은 1,800여명의 관객 앞에서 매년 새로운 테마의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를 담은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2016년 위안부 역사를 알리는 ‘노란 나비’(When You Kill a Butterfly) 연극 공연과 전시회, 2015년 부모 세대에 경의를 표하는 ‘부모님 전상서’(Miracle from Yesterday)라는 주제의 뮤지컬 공연, 2014년 ‘아리랑: 남과 북을 가로질러’(Arirang) 등 의미 깊은 주제로 한국 문화 알리기에 힘써왔다.

한인들은 물론이고 타인종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한국문화공연으로, 순수하게 학생들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이기에 학생들이 나서서 스폰서나 기부금 등을 받아 재정 마련을 해왔다.

올해 프로덕션팀은 지난 1월 UCLA 캠퍼스에서 한국문화의 밤 후원기금 마련 포장마차 운영을 시작으로 기부금 모금에 힘쓰고 있으며 오디션을 통해 재능 있는 대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홈페이지 www.la-kcn.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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