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이 퍼포밍아츠, 4월29일 맨하탄서 ‘가무’공연
▶ 한국일보 후원
놀이 퍼포밍 아츠의 이은성(왼쪽부터) 아티스트 디렉터와 홍성표 프로덕션 디렉터, 이정윤 뮤직 디렉터가 공연 ‘가무’를 홍보하고 있다.
“삶의 이야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로 풀어냅니다.”
비영리 예술 단체 ‘놀이 퍼포밍 아츠(Noree Performing Arts)’가 봄 시즌 공연, ‘가무’를 오는 4월29일 오후 8시 맨하탄 무브먼트&아트 센터(Manhattan Movement&Arts Center, 248 West 60th Street, New York)에서 한국일보 후원으로 펼친다.
27일 한국일보를 방문한 이은성 아티스트 디렉터와 이정윤 뮤직 디렉터, 홍성표 프로덕션 디렉터는 한국적 색채를 덧입힌 음악과 무용의 완벽한 결합으로 예술적으로 독창적인 공연이자,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은성 디렉터는 “바리 공주 설화를 각색하는 등 한국의 역사와 설화를 배경으로, 강인함으로 고난을 이겨내 가는 과정을 공연을 통해 보여주게 된다”며 “공연은 장르의 굴레를 벗어나, 현대 무용과 한국 무용, 클래식 음악 등이 혼합된 퓨전 공연으로 남녀노소 모두 쉽게 이해하며 즐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대에서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타악기 등 서양 악기 연주와 더불어 일본 가야금인 고토, 붐박스에서 들리는 현란한 리듬 등이 어우러지면서, 영상을 배경으로 6명의 무용가가 ‘효와 가족’ 등 동양적인 주제로 화려한 동작을 선사한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퓨전 공연이지만 김백봉류 장고춤이 오프닝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한국의 정체성을 전하게 된다.
놀이는 이번 공연에 앞서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및 무용가들과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쳐왔다. 홍성표 프로덕션 디렉터는 “두시간동안 진행되는 공연이지만 관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과 시각적인 화려함들이 색다를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예술과 전통이 어떻게 미래 지향적인 색깔로 표현될지 많은 한인들이 참석,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놀이 퍼포밍 아츠는 2014년,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레, 현대 무용, 한국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가들과 클래식, 현대음악가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 예술 단체다. ‘가무’ 공연의 입장료는 20달러이며 시니어와 학생은 15달러다. 8인 이상 단체 관람은 13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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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