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윤석빈씨 에세이집 ‘영의 심리학’
2017-02-24 (금) 12:00:00
▶ 심리상담 경험 토대로 사회구조적 문제 짚어
미주한인심리학자 윤석빈씨가 에세이집 ‘영의 심리학’(표지 사진)을 출간했다.
한평생 임상심리학자로 살아온 윤씨가 병원과 교도소에서 환자들을 만나 실제 심리상담을 한 경험을 토대로 인간 심리뿐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까지 파고드는 에세이 모음집이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도덕성과 지능, 행복, 성격 등 인간의 내면과 함께 사후 체험, 종말 등 종교적 소재까지 다양하게 아우른다. 또한 융의 심리학, 콰인의 철학, 소쉬르의 언어학, 존 럴즈의 정의론 등 인문학을 통해 사회경제적 시스템과 윤리 기준이 인간의 심리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일반 대중이 알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현재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거주하는 윤씨는 강원도 인제 출신으로 1966년 도미해 텍사스 트리니티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아워 레이디 오브 더 레익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 텍사스 빌라로자 정신병원과 오하이오 교도소에서 심리학자로 근무했다. 미국 심리학회 회원으로 저서는 ‘보는 심리학’ ‘심리학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