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부채, 이것처럼 골치 아프고 사람을 옥죄는 것도 없다. 빚이라는 게 참으로 묘하다. 빌려 쓸 때는 구세주 같은데, 갚기는 왜 그리 힘들고 어려울까?

빚을 지게 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수입 부족 때문이고, 둘째는 과소비 때문이다. 정말 불가피한 사고나 질병으로 어쩔 수 없이 급하게 돈을 빌려 썼다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나 규모 없는 무분별한 소비 행태, 즉 충동구매나 유행추구, 과시와 카드 사용남발 등으로 빚을 졌다면 철저히 반성하고 두 번 다시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열심히 일을 하면 충분히 잘살 수 있는 힘과 기량을 가졌는데도 무책임과 게으름으로 가난을 자초하고 경제가 엉망이라면 이런 사람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가난은 나랏 님도 구제할 수 없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말일 것이다.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없으면 쓰지 않고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상책이다. 꼭 필요한 필수품이 아니라면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살아야 빚의 멍에에서 벗어 날 수 있으며 점차적으로 생계에 안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사업을 하면서 수금을 다녀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한번 쯤 경험했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들이 쓸 것은 다 쓰면서도 마땅히 결제하고 지불해야할 물건 값이나 인건비와 공사비를 갚지 않는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을 보게 된다.

혹시 지금 갚아야할 빚이 있다면 이를 악물고 온 가족이 힘을 합하여 빠른 시일 안에 깨끗이 청산하여 거리낌이 없는 떳떳한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남에게 돈을 떼이는 한은 있을지언정, 다른 사람에게 마땅히 지불해야할 돈이나, 남에게 갚기로 약속하고 빌린 돈은 무슨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갚아야 한다.

그리고 체납된 세금이나 각종 과태료 등도 빨리 청산하여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떳떳하게 얼굴을 들고 가족과 다른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겠는가?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돈을 상대방이 주지 않고 속을 썩일 때 겪게 되는 고충을, 나도 상대방에게 지우지 않는 것이 순리요, 양심이다.

하늘을 걸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실은 남의 돈을 떼먹고 잘되거나 진정한 건강과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절대로 없다.

하루를 살더라도 한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야겠다는 곧고 바른 마음씨와 인격을 갖출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밝아지고 개개인의 심신의 건강과 활력도 자연스럽게 받쳐줄 것이다. 신체적인 건강은 정신적인 건강에 기초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다시마 잡채
오늘은 바다의 불로초라고 불리는 다시마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시마 잡채를 소개한다.

재료(5인분) -다시마 채(말린 것) 20 그램, (중간 크기)청 피망 1/2 개, (중간 크기)홍 피망 1/2 개, 쌀국수 100 그램

양념- 소금 1/4 큰 술, 통깨 2 큰 술, 이스트후레이크 1 큰 술, 레몬주스 1 큰 술, 아보카도 오일 2 큰 술, 꿀 가루 1 큰 술, 캐슈가루 1 큰 술 만드는 법- 1. 다시마 채는 미지근한 물에 1시간 담갔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뺀다. 2. 숙주도 살짝 데친다. 3. 피망은 체를 친다. 4. 쌀국수는 삶아서 건져놓는다. 5. 모두 섞어서 위 양념을 뿌려 버무려 담는다.
# 다시마 채는 마켓에서 다시마 국수로 구입하면 된다.

(714)403-6273

<요리 강사 이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