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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한국무용 아름다움 알려요

2017-02-09 (목)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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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TIE 무용단,18일 퀸즈보로 퍼포밍 아트센터서 수어지교 공연

뉴욕서 한국무용 아름다움 알려요

8일 본보를 방문한 ‘아띠 무용단’ 관계자들이 창립 기념공연 ‘수어지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이표, 정인우, 황예원, 이선미 대표.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정재만 교수의 제자들로 구성된 한국 무용단 ‘아띠’(ARTTIE)가 뉴욕에서 첫 창립 공연을 실시한다.

공연 홍보차 8일 본보를 방문한 아띠의 이선미 대표와 박이표, 정인우, 황예원씨는 “뉴욕과 한국을 대표하며 20년 넘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안무가와 연출가, 무용수들이 전통무용을 재구성한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물과 물고기는 절대 떨어지면 안 되는 인연’이라는 의미의 ‘수어지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한때 동고동락하던 차세대 무용수 9명이 시대에 걸 맞는 전통춤은 물론이고 색다르게 각색한 춤으로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태평무(박윤미 외 5인)와 허튼 무당춤의 변주(이선미), 살풀이(홍경아), 승무(정인우), 교방굿거리(박윤미), 장구춤(최정윤•박이표), 청풍명월(황예원) 등은 물론이고 진유림 교수의 허튼 법고춤과 뉴욕취타대의 사물놀이 등 특별무대도 펼쳐진다.

이선미 대표는 “예술을 뜻하는 ART와 결합된 아띠는 긴밀한 친구관계를 뜻한다”며 “앞으로 뉴욕과 한국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한국무용을 전파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우씨는 “뉴욕에서 한국무용이 제대로 홍보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에 제1회 공연을 뉴욕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타인종에게도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이 주관하며 6~18세 학생들은 미리 전화 예약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18일 오후 6시 베이사이드 퀸즈보로 퍼포밍 아트센터(222-05 56th Ave.)에서 열린다. 티켓문의: 201-944-8699(뉴저지), 718-791-4690, 718-877-5516, 718-757-0028(뉴욕)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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