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 민간한국문화원 ‘koreanlit.com’ 개설
▶ 현대문학·칼럼·여행 등 구성…‘북한의 문학’코너도
'매사추세츠 민간 한국문화원'(KCSOM)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해 미국은 물론 캐나다까지 소개하는 사이트(koreanlit.com)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한국 현대문학을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만든 이 사이트는 '현대문학', '칼럼', '예술문화자료', '여행', '독자번역 응모'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문학'은 시, 동시, 산문, 북한의 문학으로 꾸며졌고, 현재 시 부문에는 장석주의 '밥', 권순자의 '위안부 1'ㆍ'천개의 눈물', 이재무의 '밥알'ㆍ'첫눈', 이산하 시인의 '한라산' 등이 번역 게재됐다.
동시는 한혜영 시인의 '상상하는 고양이', '도랑에 빠진 자전거', '물', '엄마의 목소리', '큰소리 뻥뻥' 등의 작품을 실었고, 산문은 유희주 시인의 '춤추는 사회', '자연스러운 사회' 등을 올려놨다.
KCSOM 측은 앞으로 한반도 내에서 창작된 현대문학을 영어로 번역해 영어권 나라에 소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의 현대 시를 먼저 세계에 알리고, 나중에 수필과 소설을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