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이나믹 활기 넘치는 식도락가들의 천국 ‘칠레 산티아고’

2017-02-03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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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셰프 식당·상점 속속 오픈 남미 문화 중심지

▶ 가장 크고 널리 알려진 ‘La Vega Central’ 장터 꼭 들러봐야

다이나믹 활기 넘치는 식도락가들의 천국  ‘칠레 산티아고’

다이나믹하고 활기가 넘치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아름다운 야경.

다이나믹 활기 넘치는 식도락가들의 천국  ‘칠레 산티아고’

산티아고에서 가장 큰 장터인 La Vega Central은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는 최근까지만 해도 관광객들의 인지도가 낮은 도시로 평가됐다.
그러나 유명 셰프들의 식당들이 생겨나고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산티아고는 남미 문화의 중심지로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안데스 산맥을 끼고 있는 산티아고는 인구 700만 명의 활기가 넘치는 도시이다.

산티아고에서 가장 크고 널리 알려진 장터인 ‘La Vega Central'은 인파들과 상인들로 항상 북적인다. 또한 칠레와 페루의 전통 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벤더들과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시장 인근에는 산티아고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로 알려진 ‘Cafe Altura'라는 푸드트럭이 있다.

칠레의 예술을 보고 싶다면 Parque Froestal이라는 공원내에 있는 ‘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와 ’Museo de Arte Contemporaneo'로 가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대중문화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Centro Gabriela Mistral'이라는 곳으로 가면 된다. 입구에는 고등학생들이 K-pop에 맞춰 춤을 추고 있고 건물 안에 들어가면 박물관에서부터 서점, 라이브 음악회, 사진전시회 등 각종 이벤트를 볼 수 있다. 건물 안에 있는 ’Fuente Alemana'라는 식당은 샌드위치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산티아고의 요식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Jose Victorino Lastarria Street'라는 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이 거리에는 지난 수년간 새로운 레스토랑과 바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 중에서도 여러 종류의 칠레산 와인을 마실 수 있는 ’Bocanariz'라는 와인바를 추천한다.

스페인의 유명 셰프인 세르지오 바로소가 운영하는 ‘Restaurante 040'도 추천할 만한 식당이다. 그러나 이 식당은 테이블이 많지 않아 반드시 오래전에 예약을 해야 된다.
‘99 Restaurante'도 산티아고에서 손꼽히는 식당이다.

분위기가 요란하고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식당을 원한다면 아시안-칠레 퓨전 음식점인 ‘Sarita Colonia'를 추천한다. 이 식당에는 옥상에도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Barrio Italia 지역은 산티아고에서 꼭 가봐야 될 곳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 가장 번화가인 Avenida Italia 거리에는 식당들과 골동품 및 수공품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샤핑을 한 뒤에는 ’Cafe de la Candelaria'에서 아보가도 토스트를 맛보며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다.

일요일 오전 브런치 시간에는 Bellavista 지역에 있는 ‘Galindo'라는 식당으로 사람들이 많이 간다. 브런치를 먹고 난 뒤에는 ‘Parque Metropolitano'라는 공원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Bariio Italia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Carmenere Eco Hotel'(아침식사 포함 150달러부터)과 바와 클럽들이 가까운 ’Tinto Boutique Hotel'(아침식사 포함 129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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