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몬 릴랙신의 증가나 아기 체중 늘며 관절 압박
▶ 다리 등 찌릿 오래 못 서
임신 중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다. 대개 허리디스크 같은 요추 척추 문제가 원인인데, 아기 체중이 늘어나면서 골반과 엉덩이 관절에 부담이 더해지는 것도 요인이다. <유토이미지>
임신 중에 허리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 라인(Healthline.com)에 소개된 임신 중 좌골신경통 해결책에 대해 살펴본다.
좌골신경통(허리엉치 신경근 증후군)은 좌골신경이 염증, 압박, 손상 등으로 자극돼 관련된 엉덩이, 허벅지 바깥쪽, 종아리, 발 등에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좌골 통증은 대개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같은 요추 척추 문제가 원인이다. 또한 척추관이 좁아지는 척추관 협착증,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추간판 질환, 척추전방전위증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임신 중 추간판 탈출증으로 좌골신경통이 나타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임신한 여성의 약 50~80%는 좌골 증상같은 허리통증을 호소한다.
좌골신경통 증상은 또한 근육과 관절 문제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는데, 골반 뼈 통증, 천장 관절 문제로 인한 이상근(엉덩이의 편평한 근육) 증후군 등이 임신 중 좌골통증의 흔한 원인이다. 임신 중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특히 골반 주변에서 뼈와 뼈 사이, 관절을 연결하는 인대가 늘어지고 느슨해지는 것 때문이다.
또한 아기의 체중이 늘어나면서 골반과 엉덩이 관절에 추가적인 압박이 더해지게 되고 천장 관절 문제나 이상근 증후군 문제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증상은 한쪽 엉덩이나 다리가 가끔 또는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좌골 신경이 지나가는 엉덩이에서부터 허벅지, 종아리, 다리까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은 찌르는 듯한 통증, 화끈 거리는 통증, 쏘는 듯한 통증, 감각이 없거나 저릿한 느낌, 힘이 없는 느낌, 쿡쿡 쑤시는 통증 등으로 표현된다. 환자는 걷기 불편해 하거나, 서 있거나 앉아 있기 불편해 한다.
치료는 산전 마사지, 카이로프래틱 치료, 물리치료, 스트레칭 같은 자가 관리 등이 권해진다. 다리, 엉덩이 스트레칭과 운동은 좌골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다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수영도 좋다.
또한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게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때는 자세를 바꿔주면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