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까지 선교연합 주최 오는 3월1일 열려
손인식 목사(왼쪽)가 송정명 목사(오른쪽), 박희민 목사와 함께 3.1절 통곡기도대회에 대 해 설명하고 있다
“구약 성경 욥기 1장을 보면 온갖문제가 한꺼번에 터집니다. 그러나 마지막 42장은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승리와 보장을 보여 줍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눈길이 이래야 합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한편 믿는 사람은 감격의 기대감을 가져야 합니다.”욥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이제 눈으로 보나이다!’라고 고백한다.‘ 그날까지 선교연합’ 대표 손인식 목사는 욥의 이런 부르짖음이 문제의 해결과 축복의 앞날이 시작되는 거대한 전환점이었다고강조했다.
‘그날까지 선교연합’은 오는 3월1일 한국에서 대대적인 통곡 기도대회를 개최한다‘. 3.1절 통곡 기도대회’는 미주 한인 교계가 한국에서 대대적인 기도의 불씨를 다시 한 번 불사르는 소중한 자리다.
어바인 베델한인교회는 손인식 목사를 떠나서 설명할 수 없다. 150여명 남짓한 교회에 부임해 대표적 이민교회의 하나로 성장하기까지 손 목사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담임목사를 은퇴한 이후 지금까지 3년 동안 손 목사는 교회 마당에도 발을 내딛지 않았다. 행여나 전임 목사의 영향력이 부정적인 역할을 할까,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결단이다.
“타주에서는 제가 한국으로 이사간 줄 아는 분도 계시죠. 그냥 살던집에서 살면서도 얼마든지 교회 일에 간섭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답니다.
저는 ‘그날까지 선교연합’ 사역과 여기저기 불러주는 교회의 집회 인도로 바쁘고요.”‘그날까지 선교연합’은 북한 주민의 인권 운동과 탈북민 선교 사역의상징적 존재가 됐다. 연방 의회 및 정부와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면서 한국 내에서도 매년 수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전국에 걸쳐 약150여 차례의 통곡기도회가 개최될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성매매 대상으로 전락하는 등 수치스러운 고통을 겪는 탈북 여성들의 자활을 돕는‘ 힐링 킹덤’도 운영하고 있다.
“ 대규모 통곡기도대회는 지난2004년 LA에서 1차 대회를 가졌고 2006년에는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화곡동에 위치한 ‘치유하는 교회’에서 집회를 갖습니다. 유명한 교회도 아니고 광화문이나 강남에 위치한 교회도 아닌 서민의 교회입니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3.1절 통곡 기도대회가 열리는 ‘치유하는 교회’ 역시 3,500석의 성전을 갖추고 교인 수가 1만1,000명이 넘는다. 그러나 언론에 오르내리는 소위유명한 부유층 교회가 아니다.
“솔직히 대형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스스로 킹덤이 돼 버렸습니다. 아쉬울 게 없으니 자기 일로 바쁘고 그러다 보니 무력하게 됐어요.
하지만 민족을 위한 사역은 대형교회라도 혼자서는 못합니다. 연합해서 민족 전체의 상징성을 모아야 합니다.”목회자들이 모이고, 서민들이 모이고, 전 세계의 디아스포라 한인교인들이 모일 때, 비로소 기도의힘이 배가 될 수 있다고 손 목사는 말했다. 또 안팎으로 위기 상황에 몰린 민족이 고난을 이겨내고 욥처럼 다시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통곡의 기도가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모세, 다니엘, 요셉 등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해외파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습니다. 성경에서민족의 회복을 가져온 미스바 회개운동은 이제 한국교회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해외 한인교회가 나서야 합니다. 이민교회 성도가 고국을위해 통곡의 기도 행렬에 참여할 때입니다.”한국교회는 신앙생활보다 문화생활, 눈물의 예배보다 권위적인 예배에 물들었다고 손 목사는 안타까워했다. 또 고국 방문 일정을 3.1절에 맞춰 통곡 기도대회에 동참해,단 하루라도 민족을 위해 하나님에게 부르짖자고 강하게 권유했다. 문의(949)297-3788 www.kccnk.org
<
유정원 종교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