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복음방송 재정감사 결과 발표 이사회 비상체제… 내달 사장 선임
2017-01-05 (목)
미주복음방송은 3일 오렌지카운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임시 이사장 민종기 목사는 “지난 12월2일 임덕순 전 사장의 사임 이후 자체 감사와 외부 감사 결과 재정적 의혹이 해소 되었다”면서 “하지만 의혹이 일어난 것만으로도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개혁에 박차를 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 목사는 “이사회는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2월 중 사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인 고승희 목사는 “이번에 회계감사뿐 아니라 모든 절차에 대한 감사도 함께 진행됐다”며 “현금 수입 절차에 대한 개선사항 및 부서별 크레딧 카드 통합, 감소하는 헌금에 대한 대책 강구 등 여러 가지 제안도 받았다”고 밝혔다. 고 목사는 “감사 결과 합리적인 기준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확히 회계 처리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