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톨릭 성직자 아동 성범죄 무관용 엄벌

2017-01-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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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직자 아동 성범죄 무관용 엄벌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성직자의 아동 성범죄를 연초부터 경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성직자들이 저지르는 아동 성범죄 대한 무관용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교황청은 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28일 전 세계 주교들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교황은 이 편지에서 “사제들에게 성적으로 학대당한 아동들의 고통과 교회 구성원 일부의 죄악을 인정한다”며 “이는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죄악”이라고 개탄했다.

교황은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아동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충실하고,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2013년 초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교황청 내에 아동 성추행 대책 위원회를 설치해 성추행 사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할 것을 밝히는 등 그동안 교회 내 성범죄를 뿌리 뽑고,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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