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여는 1월에는 LA 곳곳에서 흥미진진한 이벤트가 많이 열린다. 멜팅팟의 도시인만큼 타인종의 새해 축제에서 아트쇼와 치즈버거 이벤트까지 갖가지 색다른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놓치기 아까운 1월의 이벤트를 모아봤다.
▶일본 오쇼가스 페스티벌
1월 즉 정월을 일본식으로 말하면 오쇼가스(oshogatsu)라고 하는데 즉정월 축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LA 리틀도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1월1일 시작해 8일까지 계속되는데 일본의 전통 드럼과 사자춤 공연과 사케 통을 깨는 행사를 비롯 모찌만들기, 카라테 시범 등 일본의 전통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jaccc.org/kotohajime
▶히스토릭 캘리포니아
미 서부 개척시대 분위기 물씬 풍기는 오트리 뮤지엄도 새해를 맞아 가볼만한 곳. 서부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으며 개척시대를 살던 당시의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지녔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다.
특히 오는 봄까지 진행되는 ‘캘리포니아 인상주의’ 가디나 하이스쿨아트 콜렉션전은 자녀와 함께 찾아볼 만 하다.
다양한 서부 개척 당시의 모습들이 한 폭의 그림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theautry.org
오트리 뮤지엄에서는 캘리포니아 인상주의 작품이 전시된다.
▶제이콥 조나스 더 컴퍼니 공연
뛰고 달리고 덤블링하고 춤추고….
뭔가 색다른 춤사위를 펼치는 공연을 기대한다면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LA에 기반을 둔 ‘제이콥 조나스 더컴퍼니’ (Jacob Jonas The Company)공연이 오는 13일 베벌리힐스 월리스에넨베르그 센터(the Wallis Annenberg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열린다.
지난 2014년 창립된 제이콥 조나스는 컨템포러리 발레와 아크로배틱을 결합한 색다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thewallis.org/
색다른 춤 사위를 보여주는 제이콥 조나스 더 컴퍼니 공연 모습.
▶LA 오페라
모처럼 오페라 공연의 감동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때마침 LA오페라에서는 모차르트의 작품 ‘후궁으로 부터의 도주’ (The AbductionFrom The Seraglio)를 오는 28일과 2월에 무대에 올린다.
모차르트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실제 오페라속의 남자 주인공 벨몬트의 성격은 모차르트와 비슷하며 그의 부인 이름도 등장한다.
특급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LA 오페라가 재해석한 후궁으로부터의 도주는 시종일관 관객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들기에 충분할 것이다. laopera.org
새해 1월에는 LA 일원에서 다양한 이벤트들이 많이 열린다. LA 오페라의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LA 아트쇼
남가주 최대 현대 미술제전인 LA아트쇼가 오는 11일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 15일까지 진행된다.
LA와 미 전국, 해외의 100여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트쇼에는 모던, 컨템포러리, 전통 미술부터 페인팅과 조각, 설치 작품까지 다양한 예술장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LA 아트쇼의 전시 규모는 7만스퀘어피트에 달하며 지난해 7만여명의 관객들이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이벤트로 자리하고 있다.
▶치즈버거 주간
지금은 모두가 즐겨먹는 치즈버거. 이 치즈버거가 처음 탄생한 것은 1926년 패사디나의 ‘라이오넬 스턴버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패사디나에서는 매년 치즈버거 주간 이벤트가 열린다.
올해도 8일부터 13일까지 40여개의 레스토랑이 참여하게 된다. 치즈버거 챌린지에서는 최고의 버거를 선정하는 투표가 진행되는 등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꽤나 재미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pasadenarestaurant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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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