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질 수도 있다. 부모는 자녀와 대화의 끈을 놓지 말고, 자녀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는다.
미국 내 청소년 우울증이 심각하다. 청소년기 우울증 때문에 너무 안 먹거나, 혹은 너무 과식하거나,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잠을 너무 많이 자고, 절망적 상태였다가 화를 내면서 분노를 표현하기도 하며, 자주 울거나 학교에서도 성적이 떨어지고, 매사에 흥미를잃거나, 기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미 보건부 산하 정신건강서비스 기관인 약물남용정신건강 서비스국(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SAMHS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2~17세 사이 청소년우울증은 2011년 8.2%였지만 2014년 11.4%로 3년 사이 40%나 증가했다.
SAMHSA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 우울증은 심각한 문제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질 수 있어 문제다. 최근 증가하는 소셜 미디어 사용 역시 우울증, 왕따 문제가 야기될 수 있으며, 청소년 스스로의 문제 해결능력 역시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비영리 상담사이트 헬프가이드(Helpguide.org)에서 조언하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청소년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자녀의 분노나 화를 내는 등의 경고 위험신호를 잘 살핀다.
■매일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고 얼굴을 보며 대화한다.
■자녀와 대화할 때는 들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자녀의말을 인내심을 가지고 다 들어주며, 절대로 조언을 한다거나 비난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녀가 말을 꺼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자녀와 계속 대화한다.
■우울증이 있는 청소년 자녀와 대화할 때는 포기하지 않는다. 자녀가 대화하지 않으려고 해도 참고 기다리면서 계속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한다.
■자녀의 기분에 공감한다. 때로는 자녀의 말이 어리석고 비이성적일 수 있다. 그러나 비웃지말고, 이해한다.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있게 해준다.
■잠을 충분히 잘 수 있게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게 한다.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정보를 얻고 관련 자료들을 읽도록 한다.
■자녀의 문제를 무시하지 않도록 한다.
■심각한 우울증이라면 정신과 의사나 임상 심리학자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