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장,러시아 공연길 귀중품 도난
2016-12-29 (목)
▶ 화물칸에 실렸던 명품가방 등 1만2,000달러 상당
세계적인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연주회 참가를 위해 항공편으로 미국에서 러시아로 오는 과정에 1만2,000달러 상당의 귀중품을 도난당했다.
러시아 연주회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사라 장은 27일 미국에서 러시아로 오는 도중 화물칸에 실렸던 그녀의 짐가방에서 1만2,000달러에 상당하는 명품 샤넬 가방 2개와 화장품 등이 사라졌다. 사라 장은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영국 런던을 경유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왔다.
관계자는 "환승을 위해 약 3시간 동안 머물렀던 런던 공항에서 도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그녀가 일단 모스크바 시내 경찰서에 도난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사라 장이 직접 기내로 들고 탄 바이올린과 짐가방에 들어있던 다른 물품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장은 29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열릴 새해맞이 음악회에서 러시아 국립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