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 보청기, “한인들 청력 보호, 끊임없는 연구·개발”

2016-12-27 (화) 04: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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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준근 원장, 팜스프링스 히어링 세미나 참석

신 보청기, “한인들 청력 보호, 끊임없는 연구·개발”
보청기 전문 업체인 ‘신 보청기’의 신준근(사진) 원장이 지난 10~11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제37차 팜스프링스 히어링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왔다신 원장은 “이제 보청기는 크기와 레벨, 음성의 명료도, 유연성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전했다”며 “보청기가 점차 소형화하고 장착된 마이크로칩으로 인해 소음이 심한 작업장에서도 소리를 맑게 들을 수 있도록 할 정도”라고 말했다.

신 원장은 한인들의 청력 보호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연구 노력해 보청기에 관한 정보와 기술을 한인사회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청기’(hearing aid)란 이름 그대로 청력을 도와주는 기계라는 말이며 간단히 증폭기라고도 할 수 있다. 즉 청력이 저하되어 약하게 들리거나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크게 해 주는 기능을 하는 기계이다. 노령 인구의 증가로 난청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청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보청기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LA 한인타운과 가든그로브 두 곳에서 영업 중인 신 보청기는 한인타운에서 보낸 시간만 25년이며 1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지멘스(Siemens)보청기만 취급하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신 보청기 관계자는 “안경을 맞출 때 검안의가 시력을 진단해 안경을 만들 듯이 보청기도 청각의학 전문의의 정확한 청력진단에 의한 제품을 구입해야 장기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며 “현재 판매되는 보청기 중 90% 이상은 디지털 제품으로 디지털 보청기는 컴퓨터로 조정하기 때문에 미세한 음파까지 감지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보청기는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클리닉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비인후과에 따로 들를 필요 없이 매장에서 청력 검사, 고막 검사, 발음 검사 등을 통해 고객의 귀에 꼭 맞는 보청기를 구입할 수 있다.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도 즉석에서 수리해준다. 고객들은 메디칼로 보청기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청각 분야의 특성에 맞춰 신보청기는 신 원장과 더불어 청각의학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두 아들이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다.

▲주소: 2727 W. Olympic Blvd, #308, LA. (LA 매장)12902 Brookhurst St, #D, Garden Grove. (OC 매장)
▲전화: (213)385-6000(LA), (714)534-5678(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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