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랑질 부식·치아변색 시켜
▶ 말린 과일, 충치 유발 문제
모든 와인은 색깔에 상관 없이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으며, 치아 변색을 유발할 수 있다
무심코 마시는 다이어트 소다, 연말 파티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와인, 건강에 좋을 것으로 믿고 먹는 말린 과일 등 치아 건강에 조심해야 할 음식과 음료들이 있다. 건강잡지 ‘헬스’매거진 12월호에 소개된 치아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주의해야 할 음식과 음료를 체크해본다.
#와인: 레드 와인은 치아 변색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모든 와인은 색깔에 상관없이 산성이 강한 음료다.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으며, 치아변색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 소다: 설탕이 많이 든 일반 탄산음료보다 다이어트 소다는 치아건강에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난 2015년 호주 연구에 따르면 치아 부식률은 다이어트 소다나 일반 소다나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다에 들어 있는 인산, 구연산 때문인데, 인산과 구연산은 치아 법랑질을 벗기고, 표면을 약하게 만든다.
#말린 과일: 말린 과일은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씹어 먹을 때 치아에 달라붙고, 당이 높은 것도 충치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로 남게 된다. 다만 건포도(raisin)는 연구에 따르면 구강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얼음: 미국 치과의사 협회(American Dental Association)에 따르면 얼음 같은 딱딱한 것을 씹으면 치아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다.
#으깬 감자: 으깬 감자가 왜 문제일까 싶겠지만, 으깬 감자같은 음식에 들어 있는 전분(녹말)은 치아에 들러붙는 것이 문제다. 감자칩 역시 치아에 끼어 남게 돼 좋지 않다. 식사 후에는 플로스나 치간 칫솔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한다.
얼음 같은 딱딱한 것을 씹으면 치아 법랑질이 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