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향.이혜영.김신효 작가 뉴욕.뉴저지서 전시열려
최근 두 번째 개인전이 열린 서울 진화랑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이혜영.
이모티콘을 이용한 김신효씨의 작품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뉴욕 일원 한인 화랑가에서 연말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맨하탄 첼시에 있는 한인화랑 ‘아트모라’ 갤러리(547 W 27TH Street, New York)에서는 내달 14일까지 뉴욕의 중견화가 김정향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꽃의 형상과 동그라미, 점 등을 주제로 사용해 서정성을 보임과 동시에 논리적인 기하학의 세계를 꽃과 대치시킴으로써 독특한 이중성의 미학을 표현한 회화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212-564-4079. 뉴저지 해켄색 소재 리버사이드 갤러리(One riverside SQ #201 Hackensack NJ)는 28부터 12월9일까지 김신효(Sarah Kim) 작가의 개인전 ‘F.A.C.E.S’를 연다.
김 작가는 실생활에서 이모티콘을 이용한 대화가 일반화되고 있는 사회현상에 영감을 얻어, 이모티콘을 이용해 인간의 희로애락과 인간관계에서 성립될 수 있는 균형과 조화, 평화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코넬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후 뉴욕 파슨스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1.5세 작가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2월3일 오후 6시다. 문의 201-488-3005.
이어 한국의 유명 탤런트 겸 가수이자 방송인 이혜영이 뉴욕에서 첫 전시회를 연다. 이혜영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11일까지 맨하탄의 ‘워터폴 맨션&갤러리(170 E 80th St, New York)’에서 전세계 42인 작가가 참여하는 ‘지속되는 생명(A Sustaining Life)’전을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뉴요커들에게 소개한다.
이혜영은 지난해와 올해 한국에서 두 번의 개인전을 통해 자신의 삶과 자연 등을 주제로 회화 뿐 아니라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작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혜영 외에도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판화 작가 MC 에셔와 스페인의 멀티 미디어 아티스트 호세 카를로스 카사도, 사진 조각 기법의 개척자 권오상 작가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30일 오후 6시다. 문의 212-988-0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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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