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프리카·두바이, ‘원더풀‘’ 컬러 풀’ 아프리카 감동 여행

2016-11-25 (금) 박평식, 아주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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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부러워요. 저도 죽기 전에 꼭한 번 가보고 싶은데….”
아프리카로 여행을 간다면 대개 이런 반응이다. 여행자의 로맨스 혹은환상, 아프리카.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를 자유로이 뛰노는 동물들, 나뭇잎 사이사이로 내리쬐는 햇빛 한 줌까지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는 최후의 여행지임이 분명하다. 물론 거리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멀게 느껴져서 선뜻 떠나기가 쉽지 않지만 태초의 신비를간직한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에 당도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경이롭고, 풍요로운 세상이 열린다.

그래서 남보다 앞서 아프리카를 다녀온 이들은 주저없이 “원더풀” “컬러풀”을 외치며 생애 최고의 여행이었다고 벅찬 감동을 토해낸다. 야생동물의 숨결, 원시밀림의 설렘, 모래사막의 신비, 원색 초원의 순수가 ‘원더풀’하고 오렌지 사막, 푸른 바다, 황토빛 대지, 칠흙 가은 밤하늘이 ‘컬러풀’한 아프리카로 아주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첫번째 여행지는 ‘두바이’ (Dubai)다. 두바이에서 이틀밤을 머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버즈 칼리파’를 비롯해 하늘을 수놓은 황홀한 스카이라인과 세계 최대 인공 섬‘ 주메이라’ 등 두바이의 이색 휴양·관광시설을 둘러본다.

그후 다시 항공을 이용해 아프리카 최남단 도시인 케이프타운으로 향한다. 두바이와 아프리카, 180도 다른극과 극의 매력을 찰나에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일정이다. 더불어 두바이에서 중동의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시차를 적응해두면 아프리카에서의 여행이 훨씬 편해진다.

#아프리카의 유럽,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케이프타운(Cape Town). 웅장한 자연은 아프리카 그 자체지만, 해안을 따라 늘어선 고급 빌라와 잘 정돈된 도심은 마치 지중해의 여느 휴양도시를연상시킨다.

바닥이 360도로 회전하는 케이블카가 관광객들을 5분만에 정상으로 실어 나르는 해발 1,080m의‘ 테이블마운틴’ (사방이 절벽이지만 정상만큼은 칼로 썰어놓은 듯 평평하고 반듯해서 테이블 마운틴이라 불린다),바다까지 70m가량 이어지는 산책로 주변을 3천여 마리의 자카스 펭귄떼(남극의 황제 펭귄보다 훨씬 앙증맞고 깜찍하다)가 뒤덮고 있는 ‘볼더스비치’ ,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서단인 ‘희망봉’ 등이 케이프타운을 대표하는 명소들이다.

#천혜의 비경, 빅토리아 폭포
길이 1.7㎞·낙차 110m의 ‘빅토리아 폭포’는 이과수·나이아가라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손꼽힌다. 현지 지명은 ‘모시오아 투냐’ (굉음을 내는연기)로 원주민들의 작명 센스가 절묘하다.

빅토리아 폭포는 짐바브웨와 잠비아 방면에서 모두 볼 수 있는데 양방면에서 보는 폭포의 광경이 사뭇달라 인상적이다. 짐바브웨에서는 빅토리아 폭포의 장대함을, 잠비아에서는 빅토리아 폭포의 숨겨진 속살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주는 이틀에 걸쳐 빅토리아 폭포를 찾는다.

잔잔한 잠베지강에서 흘러내려 분당 5억 4천 6백만㎥의 물보라를 드넓은 절벽 위로 내뿜는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 그러다보니 폭포 주변은늘 물보라와 안개가 자욱해 우산이나 비옷이 필수다. 하얗게 부서지며 솟아오른 물안개는 돌풍을 타고 안개비와 폭우처럼 떨어지기도 한다. 산책로를 따라 천변만화의 폭포 줄기를 감상하다보면 꿈인지 현실인지 갸웃해질 지경이다.


#동물의 왕국 촬영지, 쵸배국립공원
‘쵸배국립공원’은 보츠와나에서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며, 우리에게는 TV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쵸배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리버 사파리를 하며 하마와 코끼리, 악어들을 관찰하게 된다. 특히,코끼리가 약 7만마리나 서식하고 있어 코끼리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저녁으로는 아프리카전통 음식인 특식 보마식이 제공된다. 악어, 영양, 타조 등 최고급 야생고기 바비큐를 즐기며 디너쇼를 감상한다. 그 맛이 환상적이다.

여행 하이라이트, 야생 사파리 투어아프리카 여행의 백미는 단연 사파리 투어라 할 수 있다. 아주투어는 영화 ‘타잔’의 촬영지인 ‘나이바샤호수’ , 동물들과 함께 워킹 사파리가 가능한‘ 크레센트 섬’ , 그리고‘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등을 차례로 탐험한다.

▶나이바샤 호수 = ‘거친 물’을 뜻하는 나이바샤 호수는 해발 고도1,885m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이곳은 열대어가 풍부하며 4백종 이상의 새, 하마 등이 서식하고 있다. 보트를 타고 사파리를 구경하다 보면 얼굴만 내놓은 하마들을 지척에서 만날 수 있다.

가마우지 떼가 물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크레센트 섬 = 워킹 사파리, 즉 섬을 걸어다니며 동물들을 관찰할 수있다. 누, 기린, 얼룩말, 물영양 등 다양한 초식동물들이 크지 않은 이 섬에 서식하는데, 육식동물이 없는 예외적인 경우라 보트에서 내려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 사파리 투어 중에서는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이 최고로 손꼽힌다. 그 면적만 약1,500㎢로 서울의 두 배 크기에 해당한다.

특히, 사바나 초원을 누비며 동물들의 서식처를 찾거나, 동물의 배설물, 발자국을 찾아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게임 드라이브 사파리’ 투어가인기다.

아프리카 ‘빅5’로 불리는 사자-표범-코끼리-코뿔소-물소(버팔로)를 비롯해 기린, 하마, 얼룩말, 하이에나, 혹멧돼지, 쿠두, 일런드 등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야생동물들의 생생한 움직임을 쫓아보자.

다른 사파리에서는 보기 힘든 야생동물들이 자주 출몰해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사자 가족의 근엄한 표정과 대면하고, 코끼리나 버팔로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엄마 코끼리의 지시에 따라 코끼리 가족들이 움직이는 장면이 두 눈 앞에 펼쳐지고 가끔 코뿔소도 만날 수 있다.


<여행팁>
아주투어는 아프리카와 두바이를 한번에 돌아보는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두바이~케이프타운~리빙스톤~잠비아~짐바브웨~보츠와나~요하네스버그~나이로비~마사이마라 등 6개국11개 도시를 총 15일간 여행하는 일정이다.

여행 코스부터 호텔, 음식, 가이드까지 초특급이다. 출발일은 내년 2월8일(수). 투어멘토인 필자가 동행해 고객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신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화(213-388-4000)로 안내받을 수 있다

<박평식, 아주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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