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일 매일이 새롭고 생동감 넘치는 곳… 맨해튼 58가 남쪽

2016-11-25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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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서 가볼 만한 곳을 물어보는 것은 로마에서 고적지를 찾는것과 비슷하다. 그만큼 가볼 만한 곳이 많다는 뜻이다.

맨해튼은 특히 센트럴 팍 남쪽으로 새로 생겨나는 식당들과 호텔, 상점들이 그 어느 나라보다 많다. 비록일부 주민들이 치솟는 아파트 임대료에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방문객들에게 있어 맨해튼은 매일 새롭게 찾아가 볼 만한 곳이 있는 생동감 넘치는곳이다.

주말에 맨해튼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금요일 오후 로어이스트사이드 소재 국제 사진센터(InternationalCenter of Photography) 박물관에서 ‘Public, Private, Secret'라는 새로운 전시회를 보며 맨해튼 체험을 시작할수 있다. 입장료는 14달러이며 오는 1월8일까지 열린다.


박물관에서 10분만 걸어가면 프린스 스트릿 소재 ‘모리슨 호텔 갤러리’(Morrison Hotel Gallery)에서 음악 전문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오후 5시에는 라이브 재즈바인 ‘Top of the Standard'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뉴욕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칵테일 한 잔에 20달러가 넘지만 분위기는 환상적이다.

금요일 해가 지면 32가 소재 코리아타운을 찾아 ‘Turntable ChickenJazz'에서 닭튀김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한다. 브로드웨이에는 볼 만한 뮤지컬이 많지만 ‘Feinstein's/54 Below'라는 클럽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실력 있는 음악인들의 공연을 볼수 있다.

토요일 오전은 콜럼버스서클(Columbus Circle) 인근 지하상가인TurnStyle내 있는 ‘Bosie Patisserie'에서 빵과 쥬스로 아침식사를 해결한다. 인근 ‘MeltKraft'나 ‘BolivianLlama Party'도 가볼 만하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뉴욕의 이민역사를 한 눈에 보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과 엘리스 아일랜드로 가야 된다. 페리요금은 18달러이다.

고급 불란서 요리를 먹고 싶다면 음식 평론가들로부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Le Coucou'를 추천한다. 이 식당의 토끼 요리는 일품이다.

예약이 필요하며 와인이 포함되지 않은 2인 저녁식사만 약 200달러에 달한다. 토요일 저녁 칵테일은 ‘Suffolk Arms'에서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맨해튼의 클럽은 각 연령별로 나이트클럽 문화가 형성돼 있지만 80년대 음악을 주로 들을 수 있는 ‘LePoisson Rouge'라는 클럽은 다양한 연령층을 찾아볼 수 있다.

일요일 오전은 로워이스트사이드로 돌아와‘ Russ & Daughters Cafe'라는 델리에서 전통 유대인 음식을 먹은 뒤 인근 웨스트빌리지에서 샤핑을 즐긴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다운타운 금융지역에 위치한 ‘the Beek man'(399달러부터)이 있다. 만약 럭셔리 보다 위치가 더 중요하다면 맨하튼 브릿지 바로 앞에 있는 ‘Leon Hotel’ (170달러부터)을 추천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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