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새 버전’ 말러교향곡 5번 초연

2016-10-27 (목) 최희은 기자
크게 작게

▶ ‘앙상블 212 오케스트라’ 개막 연주회

▶ 29일, 셰퍼드 페이스 장로교회서

‘새 버전’ 말러교향곡 5번 초연
이윤재 지휘자, 실내악단에 맞게 편곡

욕의 정상급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212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한인 2세 지휘자 이윤재(사진) 음악감독이 29일 2016~17 시즌 개막 연주회에서 대규모 관현악곡에서 실내악단에 맞게편곡한 새로운 버전의 말러 교향곡 5번을 세계 초연한다.

이윤재 음악감독은 이날 오후 8시 맨하탄 링컨센터에 위치한 굿 셰퍼드 페이스 장로교회에서 열리는 개막 연주회에서 죽음, 절망, 기쁨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말러의 대작, ‘교향곡 5번’을 39명의 단원들이 연주하는 챔버 오케스트라인 ‘앙상블 212’의 연주에 맞게 편곡해 선보인다.


올해로 11번째 시즌을 맞은 앙상블 212는 이날 뉴욕 초연곡으로 제프리 멈포드가 2012년 사망한 미국 작곡가 엘리옷 카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산안토니오 심포니의 위촉을 받아 만든 첼로 협주곡도 들려준다.

2004년 다국적 실내악단 '앙상블 212'를 창단한 이 감독은 매네스 음대에서 지휘와 피아노를 전공,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텀 대학에서 수학했다. 뉴욕 암스테르담 심포니, 뉴욕 ISO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부지휘자로 각각 활동했다. 현재 그는 말러의 작품들을 챔버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하는 말러 챔버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중이다.

입장료는 일반 25달러, 65세 이상 노인 20달러, 학생증 지참 학생 18달러(공연 당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 예매시 일반 20달러, 65세 이상 노인 18달러, 학생 15달러)다.

장소 152 West 66th Street, New York(브로드웨이와 암스테르담 애비뉴가 만나는 곳), 웹사이트 www.ensemble212.org

<최희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