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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trick or treat’ 동행 캔디 먹기 전에 검사를

2016-10-25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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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핼로윈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팁,

▶ 펌킨 조각 때 부상 유의, 마스크 쓰면 시야에 방해 설탕 많이 든 사탕 피해야

핼로윈 데이가 코 앞에 다가왔다.

자녀를 데리고 집집마다 캔디를 얻으러 다닐 때는 안전문제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다. 일년 중 핼로윈 데이에 어린이 차사고가 날 위험은 다른 날보다 2배나 높다. 화상이나 베이는 상처가 생기는 일도 핼로윈 데이에는 흔하다.

메이요클리닉(mayoclinic.org)에서 전하는 핼로윈 건강 팁에 관해 알아본다.


#핼로윈 펌킨 조각하기 안전 팁
-어린 자녀는 손을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먼저 스티커, 마커, 글리터 글루나 페인트로 펌킨을 장식하게 하고, 부모가 칼로 안전하게 조각한다.

-펌킨에 초를 켤 경우는 안전에 각별히 주의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펌킨을 안전한 곳에 놓아두고, 커튼이나 촛불에 탈 만한 종이 등을 주변에 두지 않는다. 또한 지켜보는 사람 없이는 절대로 초를 켜두지 않는다. 손전등을 이용하거나 글루 스틱을 초 대신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핼로윈 의상 준비하기
-밝은 의상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며, 불이 붙지 않는 내염성 소재 의상을 선택한다.

-자녀의 몸에 잘 맞는 의상을 선택한다. 너무 큰 신발이나 높은 하이힐 등은 사고 위험을 부를 수 있으므로 피한다.

-마스크도 생략한다. 자녀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으며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수 있다. 어린이용을 사용하거나 무독성 메이크업을 대신한다.

-장신구도 제한한다. 마술사 지팡이, 칼 등은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손전등을 대신 들게 하거나, 형광 손목밴드를 대신 착용하게 한다.

# ’트릭 오어 트릿’ 다닐 때 주의점
-12세 미만은 꼭 동행한다. 아이의 주머니에 아이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넣어둔다.청소년의 경우는 친구들과 그룹으로 다니거나 혹은 부모, 나이든 형제자매와 다닐 것을 조언한다. 또 손전등을 꼭 지참한다.


-규칙을 정한다. 잘 아는 길로 다니고, 청소년은 귀가 시간을 정한다. 그룹과 함께 다니고, 인도로만 걷는다거나, 캔디를 주는 집 안으로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거나, 차 안으로도 들어가지 않는다 등 안전 규칙에 대해 자녀에게 설명한다. 또한 청소년의 경우 셀폰을 지참하게 한다.

-캔디를 먹기 전에 검사한다. ‘트릭 오어 트릿’ 다니면서 캔디를 먹게 하지 않는다. 또 ‘트릭 오어 트릿’을 가기 전 가볍게 저녁을 먹고 나가게 하며, 캔디를 부모가 꼭 검사한다. 제대로 포장돼 있지 않은 제품이거나 포장이 찢어진 경우, 뭔가 의심스러운 제품은 버린다.

나이 어린 자녀의 경우 껌, 땅콩, 딱딱한 캔디 등 질식 위험이 있는 캔디류도 제외하고 나서 캔디 바구니를 준다. 자녀에게 앨러지가 있는 경우는 제품 라벨을 주의깊게 살핀다.

-자녀가 가져온 캔디는 그 자리에서 다 먹게 하지 말고 적절히 나눠주거나 조금씩 주거나 남겨 두었다가 다른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이나 책, 학용품, 스티커 등으로 바꿔준다.

-파티를 계획한다. 집집마다 다니는 ‘트릭 오어 트릿’ 대신 이웃, 친구들과 파티를 계획해서 핼로윈 의상 콘테스트, 게임, 상품주기 등을 안전하게 계획하거나 지역 학교, 쇼핑몰, 교회 등 행사에 참여한다.

#집 앞 안전을 위해서는
-‘트릭 오어 트릿’하러 오는 이웃들을 위해 집 앞을 밝게 한다.

-집 앞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가든 호스, 장난감, 자전거, 잔디 장식 등 발에 걸릴 물건들을 치워 둔다.

-설탕이 많은 캔디 대신 스티커, 재미난 연필, 장난감 곤충 등을 준비하는 것도 아이디어.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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