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차지한 정다은 양의 작품.
프랜시스루이스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정다은양이 한국일보 주최, 한미현대예술협회(회장 이귀자) 주관으로 열린 제17회 한미청소년 미술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정양은 예년에 비해 작품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쏟아진 올해 청소년 미술대전에서 공구들로 가득한 집 차고 풍경을 잉크 드로잉과 수채화를 접목해 유쾌하고 흥미롭게 그려낸 믹스미디어 작품 ‘할배 때문에 미치겠어요‘(I'm Going Bananas for 할배)로 대상 수상자가 됐다.
가끔 힘들게도 하지만 늘 가르침을 주는 할아버지의 공간인 차고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듯한 자신의 모습을 통해 할아버지와 손녀의 정겨운 사이를 상징적이면서도 뛰어난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금상은 나세희(팰리세이즈팍 고교 12학년)양, 은상은 변영우(노던벨리 리저널 고교 11학년), 구예진(테너플라이 중학교 7학년)양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동상은 표지영(뉴저지 해링턴팍 세인트 폴 중학교 7학년), 강한나(팰팍 고교 12학년), 최희진(버겐카운티 아카데미 10학년)양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 대회에는 회화, 판화, 믹스미디어, 콜라주, 서예, 실크스크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 뿐 아니라 창의성이 뛰어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작품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이승 롱아일랜드 대학 교수를 비롯 한미현대예술협회 회원 작가 김금자, 송영애, 김민정, 천취자, 김성은, 김정식씨 등 7인이 맡았다.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1,000달러, 금상 500달러, 은상 300달러, 동상 200달러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7시 맨하탄 24가에 위치한 뉴욕한인회관 다갤러리(149 W.24th St., 6th Fl.)에서 열리며 입상작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인 다갤러리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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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