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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로 70년대 팝송 연주”

2016-10-21 (금)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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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출신 기타리스트 이예은씨 솔로 앨범 발매

“클래식 기타로 70년대 팝송 연주”
박사 출신 한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예은(29)씨가 최근 솔로 데뷔 앨범을 미국에서 발매했다.

지난 달 1일 미전역에 발매된 이씨의 솔로 데뷔 앨범 ‘뷰티풀’(Beautiful)에는 클래식 기타 주법으로 70년대 팝송을 연주한 10곡이 수록돼 있으며 이씨가 직접 프로듀싱했다.

현재 애플의 아이튠스(iTunes)와 아마존 등 뿐 만아니라 세계 최대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업체인 판도라에서도 이씨의 데뷔 앨범을 감상할 수 있다.


이씨는 “전문 연주자들 뿐 아니라 대중들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반”이라며 “연주자로서는 생소한 클래식기타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클래식 뿐 아니라 여러 장르 음악을 연주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학문적으로도 박사답게 기타 연주곡들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통해 다른 악기에 비해 연구가 덜 되고 있는 클래식기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서울대음대 현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유학와 매네스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해 맨하탄음대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한국기타협회 콩쿠르와 바로크합주단 콩쿠르 2위, 인디애나 국제 기타 콩쿠르 4위를 차지한 실력파 연주가로, 현재는 뉴저지 럿거스 음대에서 기타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비발디의 ‘사계’를 기타 4중주로 편곡한 보티첼리 기타 4중주 음반을 발매했으며, 2013년에는 저명한 현대 기타리스트이며 작곡가인 안젤로 길라르디노의 앨범 ‘Salute from New York’에 참여했다.A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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