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바이올린.비올라.클라리넷 연주자 등 한인단원 10명 포진
뉴저지 심포니: 첼로 부수석 백나영.첼리스트 김혜원.바이올리니스트 권민지 씨 등 3인 활약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한인악장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김.부악장 줄리엣 강씨 등 7명 무대에
뉴저지 심포니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 못지않게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에서 한인들이 활약하고 있다. 미동부 지역 유명 오케스트라에는 한인 단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실력있고 재능있는 한인 연주자들이 미국내 역사 깊은 오케스트라에서 코리안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것.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미셸 김과 바이올리니스트 함혜영, 리사 김, 리사 지혜 김, 권수현, 유진석, 최한나, 이현주, 오주영,플루티스트 손유빈, 첼리스트 아일리 문,패트릭 지씨 등 12명의 한인 단원들이 포진해 있는 뉴욕 필<본보 10월5일자 C6면> 못지않게 세계적인 오페라단인 메트로폴리탄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의 오케스트라에도 제1 바이올린 파트의 권윤경,유리카 목,캐서린 심,김미란,이한샘, 제2 바이올린 파트의 캐서린 로, 앤 리만, 이지혜, 비올리스트 손지현, 클라리넷 연주자 조인혁씨 등 10인의 한인 단원들이 오케스트라를 빛내고 있다.
권윤경씨는 뉴저지 심포니 영아티스트 경연에서 13살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하고 25살 나이로 최연소 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이 됐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언니 권민경씨와 듀오로도 활동했고 말보로, 탱글우드, 애스팬 등 유수 음악제 무대에 서며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단원으로도 활약했다.
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첫 한인 관악주자인 조인혁씨는 올 봄 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으로 발탁됐다.
1883년 설립된 메트 오페라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 중 하나이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을 보유한 미국에서 가장 큰 클래식 음악조직이다.
뉴저지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뉴저지 심포니에는 첼로 부수석인 백나영씨와 첼리스트 김혜원, 지난 2015~16 시즌 뉴저지 심포니에 합류한 바이올리니스트 권민지씨 등 3인이 단원으로 있다.
첼리스트 백나영씨는 1992년 열린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주니어 부문에서 베르투오소상, 필라델피아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커티스 음대를 졸업, 예일대학원을 나와 줄리어드 음대 아티스트 디플롬,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음악 박사학위(DMA)를 받았고 2000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미국에서 데뷔했다.이어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허드슨 밸리 필하모닉, 서울 필하모닉, 수원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뉴욕 필, 보스턴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와 함께 미국의 ‘빅 5’로 불리는 세계 정상의 관현악단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는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한인 악장은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김씨가 있고 부악장은 캐나다 출신 줄리엣 강(31)이 있다. 그리고 비올라 수석인 한인 장중진씨와 비올리스트 마빈 문, 안나 마리 안 피터슨, 첼로 부수석 프리실라 이씨 등 6인의 한인 단원이 2016~17 시즌 무대에 서고 있다.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