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이부프로펜 자주 복용 심장질환 위험성 20% 증가
2016-10-04 (화)
이부프로펜 등과 같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심장질환 위험성이 2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대륙 전역에 걸쳐 1,000만 명을 대상으로 가장 최근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로 관절염 등에 자주 처방되거나 약국에서 비처방 구입 가능한 이들 NSAIDs를 자주 복용할 경우 심장질환 가능성이 이처럼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NSAIDs는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 및 디클로페낙 등이 대표적 약품으로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으나 디클로페낙은 심장질환 부작용 때문에 처방으로만 구입이 가능하다. 대체품으로 파라세타몰이 있으나 효과가 덜 할 수 있다.
NAIDs 진통제 사용에 따른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우려는 10년 전 처음 제기됐으며 NSAIDs 복용과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가 점증하고 있다고 가디언과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이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의사들은 NAIDs 진통제의 장기 처방을 재고하고 다른 대안을 택하도록 요청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