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미 현대적으로 재해석
2016-10-01 (토)
최희은 기자
▶ 김현 안무가 덤보 페스티발 초청 신승무 선보여
▶ 2일까지 브루클린 아트센터서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단 ‘아트그룹 오방’의 김현 안무가가 2일까지 브루클린 겔세이 커크랜드 아트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는 뉴욕의 현대 무용축제 ‘덤보 페스티발’에 초청돼 ‘신승무’(a buddhist dance•사진)를 선보이고 있다.
‘신승무’는 조지훈의 승무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의 전통 승무의 이미지를 해체하여 시조에 담긴 이미지와 한국의 곡선의 미와 호흡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 25일 맨하탄 92Y 하크니스 댄스 센터의 기획공연인 남성안무가전에 초청되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현 안무가의 작품 신승무는 29일 덤보 페스티발 갈라 공연에서도 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강렬하고 모던한 움직임이 주를 이루는 뉴욕 현대 무용계에 신비로운 동양의 미와 정서를 가미한 공연이다.
‘아트 그룹 오방’은 아티스트 김현을 중심으로 모인 공연예술 단체로서, 아티스트들과 신체를 주축으로 보다 다양한 표현의 방법을 모색하여 동시대, 탈 장르적 예술을 고민하는 예술집단이다.
한편 뉴욕 다운타운 무용계를 이끌고 있는 현대 무용가 김영순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는 화이트웨이브가 주최하는 2016 덤보 댄스 페스티발은 세계 각국 70개 무용단의 300여명 무용수들이 참여하며 화려하고, 격동적인 춤사위와 혁신적인 멀티 미디어 무용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무료 오픈 클래스가 열린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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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