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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대장암… 가족 병력 있으면 고위험군

2016-09-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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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등 검사 일찍 받아야

가족 병력을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개 가족 중에 암이나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한두 가지쯤은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족 병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그 병에 꼭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 병력을 통해 필요한 검사와 시기에 대해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암의 경우 가족 병력이 있다면 가족 병력이 없는 여성보다는 고위험 그룹에 속한다. 통계상으로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약 10% 정도다.

미 국립유방암재단(National Breast Cancer Foundation)에 따르면 친정어머니, 딸 또는 자매가 유방암 진단을 50세 전에 받았다면, 가족환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나이보다 10년 일찍부터 유방암 검사를 고려해봐야 한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부모, 자매, 형제 중 당뇨병 환자가 있었다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커진다.

대장암도 유방암처럼 가족 병력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평균적인 위험(average risk)을 갖고 있다면 대개 50세부터 대장암 검사를 10년마다 하게 된다.

그러나 가족 병력이 있으면 고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부모, 형제, 자매 중에 대장암 또는 선종성 용종 발병이 60세 이전이라면 40세 또는 가족 중 발병 나이보다 10년 일찍부터 대장 내시경 검사를 5년마다 하는 것이 추천된다.

전문가들은 가족 병력에 따라 검사를 일찍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가족 병력에 따른 검사 시기에 대해 주치의와 상담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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