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천년 불교 희귀유물 한자리에

2016-09-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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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화경-평화와 공생 메시지’전 한국서 개막

인도 미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아소카왕 사자상과 석주를 비롯해 네팔, 중국, 한국 등의 불교 유물 15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됐다.

재단법인 한국 SGI와 공익법인 동양철학연구소 등이 공동주최하는 전시 '법화경-평화와 공생의 메시지'가 21일 서울 구로구 한국 SGI 글로리 홀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천여 년간 아시아와 서양에 인간의 존엄을 전하고 공생을 호소해 온 불교 철학과 유물이 소개된다. 네팔, 러시아 등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중국의 둔황 막고굴의 석굴벽화, 그리고 고려와 조선시대의 유물도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15차례 해외에서 전시를 열었으며, 한국 전시는 처음이다.

한국 SGI 관계자는 "서기 4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인도, 중앙아시아, 네팔, 몽골, 중국, 한국 등 10개 나라의 언어로 된 다양한 유물들은 모두 평화와 공생의 사상을 노래하고 있다"며 "옛 아시아인들의 뛰어난 사상과 지혜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12월2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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