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5일 롱비치서
▶ 가족 게임·축구대회

다음달 15일 합동 야유회를 개최하는 연세대 동문회와 고려대 교우회 임원들이 본보를 방문, 함께 했다. 오른쪽부터 김석원 고려대 축구회장, 오석환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수석부회장, 임정숙 교우회장, 김지백 연세대 남가주 동문회장, 방하섭 수석부회장, 김영윤 연세대 축구회장
“3년 만에 재개되는 연합 야유회에 오셔서 영원한 우정을 나눕시다”
10월 셋째 토요일 사학의 명문 연세대와 고려대가 합동 동문가족 야유회와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400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연합 행사로 주최•주관은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회장 임정숙)가 맡았고 연세대 남가주 동문회(회장 김지백)의 후원으로 준비되고 있다.
임정숙 고려대 교우회장은 “이번 연합 야유회의 특징은 과거 승부위주의 경기에서 양교가 화합해 함께 할 수 있는 친목에 중점을 둔 행사”라며 “어린 자녀들이 같이 참여하는 가족 오락 게임 위주의 피크닉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합동 개회식을 시작으로 점심식사와 보물찾기, 가족 게임이 진행되고 오후 2시부터 연고전 축구대회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시상식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지백 연세대 동문회장은 “한국에서는 영원한 맞수라는 의식이 강했는데 이민을 와서 살아보니 ‘동지’ 의식이 더 강해진다”며 “양 대학 동문 가족들이 모두 함께 하는 행사라는 의미에서 축구 대회에도 동문자녀 2명까지 팀원 투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남가주 지역동문회로는 드물게 창립 50주년을 넘긴 양 대학은 이번 합동 야유회를 통해 지난 50년 간의 우정을 앞으로도 이어가고 남가주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김영윤 연세 축구회장은 “올해로 양교의 남가주 동문회가 51년의 역사를 써내려간다.
새로운 반세기 시작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가족적인 행사를 준비했으니 젊은 동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석환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은 “오랜 시간 멀리 이국땅에서 선배들의 노력으로 이어온 50년 전통을 후배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이어가자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라며 “많이들 오셔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가 주최하고 연세대 남가주 동문회가 후원하는 2016 연세•고려대 합동야유회 및 정기체육대회는 오는 10월15일 오전 11시~오후 4시 롱비치 체리 팍(1901 E. 45th St.)에서 개최된다.
문의 (213)760-9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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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