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와 이웃돕기 기금모금 음악회

2016-09-13 (화)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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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장로협의회 오는 18일

▶ ‘사랑의 찬양제’ 개최

선교와 이웃돕기 기금모금 음악회

남가주 장로협의회 임원진이 지난달 모임을 갖고 사랑의 찬양제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남가주장로협의회(회장 이창건 장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의 실천으로 사랑의 찬양제를 마련한다. 장로협의회가 개최하는 ‘선교와 이웃돕기 기금모금 사랑의 찬양제’는 오는 18일 오후 5시30분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찬양제에는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교회 성가대와 여러 합창단이 대거 참여한다. 충현선교교회 성가대, 남가주장로성가단, 은헤와평강교회 성가대, 오렌지미션 합창단, 캐노시스 합창단, 미주여성코랄, .글랜드패스티벌, 레위합창단, 보아블레스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찬양제는 1부 순서로 예배를 드린다. 사회는 이영수 장로가 맡고 설교는 민종기 목사가 담당한다. 기도는 증경회장 하기언 장로, 헌금기도는 부회장 한철수 장로, 헌금인도는 회계 유문근 장로가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서 열리는 2부 공연은 부회장인 김용식 장로가 사회를 맡아 성가대와 합창단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갖는다.

장로협의회가 주최하는 사랑의 찬양제는 지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내부적 갈등과 분열을 수습하고 하나로 뭉친 장로협의회가 본연의 헌신과 섬김의 자리로 돌아오면서 이번에 제8회 찬양제를 개최하는 것이다. 남가주 전역에 걸쳐 약 1,000명의 회원을 거느린 장로협의회가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복음과 사랑을 실행하는
행보의 하나로 준비하고 있다.

회장 이창건 장로는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는 오늘도 온누리에 편만한데도 이를 찾아서 누리는 사람들은 점점 좁아지는 세태를 보면서, 예수님께서 ‘내가 올 때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고 질문하신 음성이 들리는 듯 하다”고 교회가 영향력을 잃어가는 상
황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 장로는 “물질문명의 이기가 하늘을 찌르고 물질만능의 생활방식이 휩쓸고 있는 세상에서 군중 속의 고독과 풍요 속의 가난은 더해 가고 있다”면서 “세밀한 눈을 떠서 세미한 음성을 듣는다면 이는 역설적으로 사람들을 축복하시기 위하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편지요 축복의 실체가 아닐까 한다”고 이번 사랑의 찬양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한없이 미력하고 미흡하지만 고사리 손을 내미는 오늘의 행사야말로 겉모습이 아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며 축복해 주실 줄로 믿는다”며 “장애물들이 많았지만 믿음으로 극복하고 동참한 교회와 기관들에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장로협의회의 사랑의 찬양제는 한국의 수만명의 장로들을 대표하는 한국장로회 총연합회도 후원하고 있다.

한국장로회 총연합회 대표회장 백형수 장로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열리는 사랑의 찬양제를 축하하고, 한국장로회총연합회가 아주 미약하지만 동참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말씀하신 우리 주님의 뜻을 따라 바쁘고 힘든 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함께 힘을 모은 남가주 장로협의회 회원들의 노고에 존경을 보낸다”고 축사를 전했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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