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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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임신부 84명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

2016-09-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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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임신부 84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abc 뉴스에 따르면 마이애미대 의료진들은 전날 열린 ‘지카 바이러스 대책’ 포럼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 출산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포럼은 잭슨 메모리얼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소두증에 걸린 사실이 확인된 뒤 하루 만에 열렸다. 실제로 이 병원에서만 임신부 15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반영을 보였다고 크리스틴 커리 박사가 전했다.

의료진들은 또 포럼에서 현재 플로리다주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환자는 660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여행에서 감염된 환자 수는 604명, 자생적으로 감염된 환자 수는 5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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