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익중, 템스강에 연등 설치작
2016-09-03 (토)
최희은 기자
▶ 실향민 통일염원 담은 ‘집으로 가는 길’
▶ 30일까지 템스강 밤 밝혀
런던 템스강 위에 뜬 뉴욕 설치작가 강익중씨의 정육면체 연등 설치작 ‘집으 로 가는 길. <사진=강익중 작가>
실향민들의 통일 염원을 담은, 뉴욕 설치작가 강익중씨의 대형 연등작품 '집으로 가는 길'(Floating Dreams)이 1일 런던 템스강 위에 설치됐다.
이달 30일까지 템스강의 밤을 환하게 밝히게 될 이 작품은 런던의 '토털리 템스(Totally Thames)' 야외 축제에 올해 '메인 작가'로 선정된 강익중 작가가 통일에 대한 실향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그림 500장을 한지에 복사해 바닥을 뺀 5면에 100장씩 조명과 함께 설치한 정육면체 작품이다.
템스 강변을 따라 다양한 조형물을 전시하고 각종 공연 등을 진행하는 '토털리 템스'에서 단 한 명의 작가만 템스 강 위에 작품을 전시하는 기회를 얻는데 강 작가가 올해의 주인공이다.
가로세로 각 10m 크기의 한지로 만든 이 작품은 바지선 위에 설치돼 런던을 방문한 전세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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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