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계·한인단체 ‘구국기도회’ 25일 개최

2016-09-01 (목)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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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통일과 미국 부흥 위해 한마음 간구

▶ 북핵 폐기 서명운동도

교계·한인단체  ‘구국기도회’ 25일 개최

구국 기도대회와 북핵 폐기 서명운동을 안내하는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미국을 위한 구국기도회’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이 지난달 26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구국기도회 준비위원회와 관계자들은 기도대회 진행 상황을 비롯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북한 핵폐기 천만인 서명운동 남가주협의회(회장 박희민 목사)가 주최하는 이번 기도대회(대회장 신승훈 목사, 한기홍 목사)는 오는 25일 오후 5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주님의영광교회(담임목사 신승훈, 주소 1801 S. Grand Ave. LA) 본당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북한 핵폐기를 위한 서명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구국 기도대회에는 LA와 OC지역 한인 교회들 외에도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재권 장로)와 LA 민주평통(회장 임태랑) 등 한인 주요 단체들도 참여해 북핵 폐기와 평화통일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는 “대회 직전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정기 모임을 갖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 한인축제에서 구국기도회 및 북핵 폐기 서명운동을 위한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서명과 대회 홍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구국기도회 준비위원회는 미 전역에 걸쳐 180개 한인회와 협력해 연말까지 서명운동을 병행하고 유엔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남가주에서는 오는 12월 말까지 10만 명의 서명을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이날 구국 기도대회 설명회에서는 준비위원장 백종윤 목사가 순서를 진행했으며 대회장인 신승훈 목사가 개회기도를 인도했다. 명예대회장 박희민 목사는 “이번 구국기도회에서는 탈북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간증의 시간을 비롯해 경배와 찬양과 합심기도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된다”면서 “한반도 평화통일 뿐 아니라 미국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전심으로 부르짖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대표 한기형 목사는 “이번 대회는 남가주 교계뿐 아니라 주요 한인단체들까지 한마음으로 연합해 한국과 미국을 위해,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 전체가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박희민, 한기형 목사 등 원로를 포함해 한기홍(은혜한인교회), 신승훈(주님의영광교회), 박성규(주님세운교회), 민승기(OC 교협), 엄규서(남가주목사회), 강지원(남가주여성목사회), 백지영, 심진구, 백종윤, 신현철, 남상국 목사, 최문환 장로, 윤우경 집사(OC 평신도연합회)가 참석했다.

한편 구국 기도대회 및 서명 운동은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국 본부에서는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와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 이세중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기성 목사(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대표) 등이 공동대표로 포진해 있다. 이 외에도 재향군인회, 성우회 등 보수단체들의 지도급 인사들도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또 이번 구국기도회를 위해 교계뿐 아니라 LA 평통과 미주총연 등 한인 단체들이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통일과 미국을 위한 구국기도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준비위원회는 임태랑 LA 평통회장, 김재권 미주총연 회장, 한기홍·한기형·신승훈·진유철 목사 등으로 구성됐다.

명예대회장을 맡은 김재권 회장은 “이번 구국기도회를 통해 북한 핵폐기 필요성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을 강조하기 위해 연인원 5,000여명이 참여하는 비상기도회를 개최한다”며 “한반도가 핵 없는 평화로운 나라가 되고 북한에 기본적인 인권이 존중되도록 기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714)706-2727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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