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존 김군 첫 한인 학생회장 선출

2016-09-01 (목) 09: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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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초 피코 중학교

존 김군 첫 한인 학생회장 선출
스티븐슨 랜치에 위치한 랜초 피코 주니어 중학교 학생회장에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한인 학생이 선출됐다. 주인공은 8학년에 재학 중인 존 김(13•한국명 김주성•사진)군이다.

김군은 지난 25일 실시된 학생회장 선거에서 많은 학생들의 지지에 힘입어 최다 득표로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내년 8월까지 1년간 학생회장으로 활동하게 될 김군은 “학교와 학생들을 항상 섬기는 리더가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3년 전 박사과정을 위해 가족과 함께 도미한 김사한•박소영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남인 김군은 평소 음악을 좋아해 기타 연주에 능숙하며 작사•작곡을 하는 것을 가장 즐긴다고 전했다. 축구를 좋아하고 마술에 관심이 있는 다재다능한 학생으로 장래희망은 과학자이다.

아버지 김사한씨는 “미국에 온지 3년반 만에 이렇게 큰 일을 해낸 아들이 부모로서 무척 자랑스럽다”며 “우리 가족의 큰 기쁨이기도 하지만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함께 많은 1.5세 청소년들에게 도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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