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다룬 영문책 2권 출간
2016-08-18 (목)
이정은 기자
탈북 여정과 북한 실상을 다룬 신간 2권. 왼쪽이 ‘모든 유성…’, 오른쪽은 ‘나는 어떻게 북한인이 됐나’.
북한의 실상을 파헤치고 탈북자들의 생사를 넘나드는 북한 탈출기 등을 소재로 다룬 영문 신간 2권이 각각 출간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다음 달 13일 공식 출간을 앞둔 ‘모든 유성: 믿기 힘든 북한 탈출과 생존 실화’(Every Falling Star: The Incredibly True Story of How I Survived and Escaped North Korea)와 탈북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소설로 탄생한 ‘나는 어떻게 북한인이 됐나’(How I became a North Korean)로 현재 아마존 등에서 판매가 진행 중이다.
‘모든 유성…’은 평양의 군인 가정 출신 탈북자인 이성주씨의 북한 탈출기를 다루고 있다. 12세의 나이에 노숙자로 전락해 가족과도 강제로 헤어졌던 이씨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 도둑질과 구걸 등으로 연명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고 마침내 기적적으로 탈북에 성공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으로 건너와 서강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현재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다. 애뮬렛 북스 출판. ISBN-13: 978-1419721328
‘나는 어떻게…’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의 크리스 리 교수가 탈북자들을 도우며 목격한 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엮었다. 북한에서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니고 살았던 용주와 장미 및 중국인 청소년 대니 등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 책은 단편 위주로 작품을 발표하며 ‘스토리 프라이즈 스팟라이트 어워드’ ‘로마 프라이즈’ 등 다수의 문학상 수상 경력을 지닌 이 교수의 첫 장편이다.
이 교수는 앞서 공식 출간일인 이달 2일을 전후로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이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출판기념회도 잇따라 열었다. 바이킹 출판. ISBN-13: 978-0670025688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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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