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머스테이지...9월23일까지 뉴욕시 5개보로 곳곳
다양한 공연들이 여름 공연 축제 ‘서머스테이지’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제공=GOGO PR and Marketing>
록·재즈·팝음악, 발레, 오페라, 뮤지컬, 현대 및 민속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여름 공연축제 ‘서머스테이지’가 올해로 31회를 맞아 뉴욕시 5개보로 공원 야외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름 내내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 2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지구촌 문화축제인 서머스테이지는 지금까지 600만 명이 다녀가는 뉴욕의 대표적인 여름 공원 축제이다. 일부 기금모금 공연을 제외 대부분 무료 공연이라 골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음악, 댄스 외에도 영화, 서커스, 연극, 패밀리 프로그램까지 무료 공연 수만 200여개에 달하고 축제기간도 늘어나 지난 5월16일 개막, 여름 내내 열린 뒤 9월23일까지 이어진다.
2013년 힙합, 2014년 라틴음악 등 해마다 다채로운 하이라이트 공연들을 선보이는 서머스테이지는 올해는 하이라이트로 재즈 공연을 선사,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재즈공연을 보여준다.
올해는 특히 브로드웨이의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 중 하나인 ‘시카고’가 서머스테이지 무대를 찾아온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31일 오후 8시 맨하탄 센트럴 팍 럼지 플레이필드(Rumsey Playfield) 서머스테이지 야외무대에 오른다. 살인, 탐욕, 부패, 폭력, 착취, 간통과 배반 등 우리 주변의 상처들을 다룬 작품인 ‘시카고’는 온 마을을 살인 토픽의 열풍으로 몰아넣은 여 살인자 록시 하트와 버마 켈리, 잘나가는 변호사 빌리 플린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올댓 재즈’(All that Jazz)와 ‘래즐 대즐‘(Razzle Dazzle) 등 히트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앞서 ▶80년대 여성 록 밴드의 대표주자였던 미국의 고고스(13일 오후 5시, 센트럴 팍 럼지플레이필드 유료 공연) ▶ 롤린 도프만 무용단 공연(13일 오후 7시, 이스트리버팍 앰피시어터, 무료)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레게 스타 알파 블론디의 콘서트(16일 오후 7시, 맨하탄 마커스 가베이팍, 무료) ▶칼란반테 서커스단과 아이런 스컬즈 바르셀로나 무용단 공연(20~21일 오후 7시 가베이팍, 무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야외 무대를 달군다.
미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치 보이스’도 서머 스테이지 무대를 찾는다.
1961년에 결성된 비치보이스는 1960년대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쳤고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유명 밴드로 ‘서핀 USA’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비치보이스는 9월14일 오후 6시 센트럴 팍 럼지 플레이필드 무대에서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유료 공연이다. ▲서머스테이지 사이트: www.summersta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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