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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이나 이유 없는 체중감소 ‘적신호’

2016-08-09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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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 위험요소와 증상, 술·담배·당뇨는 발병률 높여

▶ 50세 이후 대장내시경 검사, 붉은 육류 대신 과일·채소를

한인에게 흔한 암 중 하나인 대장암.

그러나 대장암은 조기 검진으로 초기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대장암의 위험요소, 신체적 징후와 증상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본다.

#대장암의 위험요소
▶나이: 50세 이상에게 발생빈도가 높다.


▶용종: 용종(Polyps)은 작은 혹 덩어리로 결장과 직장 내벽에 생긴다. 50세 이상에게는 흔한데 대개는 양성이다. 그러나 어떤 용종은 선종성 용종으로 암으로 발전하기 전단계이며, 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모든 용종이 다 암으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거의 모든 대장암은 용종에서 시작된다.

대장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50세부터는 꼭 대장내시경 검사로 용종 유무를 검사해보는 것을권한다.

▶가족력: 부모나 형제자매에게 대장암이있었던 경우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는 대장암 발병 확률이 높다.

▶술 담배: 담배 흡연, 매일 3잔 이상 술을마시는 습관 등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국립 암 연구소(NCI)에 따르면 매일 3.5잔이상 마시는 사람은 가끔 마시거나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5배 높다.

▶식습관: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대장암 등 여러 질병 위험이 낮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에 들어있는 파이토케미칼(식물 화학적 물질)이세포 손상을 막아 암으로 발전할 위험을 줄인다는 것. 또한 식물성 음식은 건강한 체중유지에도 도움된다.

붉은 육류와 가공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은 대장암과 연관 있다는 여러 연구들도 나온 바 있다. 붉은 육류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이 속한다. 붉은 육류는 지방을 제거한 부위로 일주일에 18온스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 병력: 연구들에 따르면 난소암, 자궁암, 유방암 등 병력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다.


▶궤양성 대장염: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이 있는 사람은 대장암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유전자 문제: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HNPCC)은 린치 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50세 이전 젊은 나이에 발병한다. 유전자 돌연변이 문제로 유전자 이상과 관련 있다.

▶운동 부족: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운동량을 증가시키면 대장암 위험을 30~4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30~1시간정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된다.

▶비만: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도 높고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도 높다.

▶당뇨병: 당뇨병 환자 역시 대장암 위험이높다.

#흔한 징후와 증상은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다. 암이 자라야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때 징후들을 잘 살펴야 한다.

-배변 습관의 변화-설사, 변비, 변을 보고 나서도 잔변감이 남아 있다.

-선명한 붉은 혈변 또는 검은색 변.(검은색이라기보다는 피 때문에 어두운 혈변 양상을보인다)
-평소보다 가는 변을 보는 경우
-개스가 자주 차서 배가 아프거나, 속이 더부룩함, 아랫배 복통 등 복부 이상 증세
-별 다른 이유나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체중 감소
-지속적인 피로감, 빈혈-구토, 식욕저하

#예방
-적어도 50세 생일을 맞으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도록 한다. 가족력 등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는 주치의와 상의해 50세 이전이라도 검사를 받는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꺼리지 않는다. 보험문제, 검사를 두려워하거나, 바쁘다는 핑계로대장내시경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 검진은 중요하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항산화물질 등을 고루 섭취한다.

-술은 적당히 마신다. 술을 마신다면 매일마시지 말고, 마셔도 1~2잔에서 끝낸다. 되도록 술도 끊는 것이 바람직하다.

-절대적으로 금연한다.

-매일 적어도 30분 운동한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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