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예술의 중심인 뉴욕에서 한국의 예술과 평창 동계 올림픽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맨하탄 소재 시아 뉴욕 갤러리에서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단법인 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KAIF) 주최로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한 ‘제17회 국제교류전’의 총감독을 맡아 전시 홍보차 27일 본보를 방문한 이점찬 교수(경일대학교 디자인학부)의 말이다.
이 총감독은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남미 등 해외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 국제 교류전이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미주에서도 열려 뉴욕에서 전시하게 됐다”며 “힘든 이민생활을 하는 한인들이 한국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고향의 향수를 느끼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 예술 속에 뒤지지 않는 한국 예술의 우수성과 더불어 평창 동계 올림픽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전시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작가는 전시 총감독을 맡은 도자공예 이점찬 교수(경일대)를 비롯해 임철순 경기대 교수, 김보연 아시아미술협회장과 목ㆍ칠공예 김설 숙명여대 교수, 섬유공예 정경연 홍익대 교수, 금속공예 황진경 숙명여대 교수 등이다.
뉴욕에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갖게 돼 뜻 깊다는 이 총감독은 “세계 문화의 중심지이자 신진 작가들의 관문지이기도 한 뉴욕에서 전시 기회를 갖게 돼 의미가 크다”며 “가장 한국적인 미술이 세계적인 미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채로우면서 아기자기한 새로운 스타일의 다양한 예술을 많은 사람들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5월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재단의 평론가 선정 초대작가상을 수상한 이 총감독은 홍익대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 미술학 박사로 두산아트페어상, 2011 신한국인대상, 경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내년 초 이 총감독이 회장으로 취임하는 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는 국제 교류전 단체로서 네덜란드, 프랑스, 에스토니아, 브라질, 일본, 중국, 미얀마, 몽골 등 미술 전 분야에서 약 2,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장 주소 511 W 20th St., 문의 201-208-5208, 웹사이트 www.sia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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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