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성 담은 찬양을 위한 지휘·반주자 지도

2016-07-19 (화)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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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교회음악협회 내달 6일 세미나

▶ 박신화 교수 등 초청 3개 섹션 강의

영성 담은 찬양을 위한 지휘·반주자 지도

교회음악 세미나를 개최하는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의 임원진.

기독교 예배와 사역에서 음악이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특히 비디오와 오디오가 생활 곳곳을 파고들어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현대사회에서 교회 음악은 예배 가운데결정적 역할을 차지한다. 음악적 수준은 물론 음악인의 영성이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영적 진정성을 담지 못한 교회 음악은 일반 가요나 연주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김원재)가 오는 8월6일 은혜한인교회에서 교회음악 세미나를 개최한다. 네 사람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지휘자, 반주자, 찬양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사는 박신화 이화여자대학교교수, 임한귀 전남대학교 겸임교수, LA마스터코럴 피아니스트 린다 에드원드, 김경민 베데스다대학교 교수 등이 맡는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세미나를 열고 있어서 미주에 있는 많은 지휘자들께서 한국으로 나가서 세미나에 참석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에서 어떻게 하면 이곳 한인 교회 음악부에서 섬기는 지휘자, 반주자들을 도울 수 있을까 하여 이번에 한국에서 주강사로 많이 활약하는 두 분의 교수와 이곳에 주류사회에서 활약하시는 두 분의 강사를 모시고 교회음악 세미나를 준비하였습니다.”교회음악협회 전현미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지휘자는 물론 연주자와 일반 성가대원들과 유익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섹션은 리딩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두 번째는 찬양대 지휘자를 위한 세미나, 찬양대 반주자를 위한 세미나, 찬양대원을 위한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세 번째 섹션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미나, 찬양 팀 및 CCM 반주를 위한 세미나, 찬양대원을 위한 발성법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첫 번째 섹션을 제외한 두 개의 섹션 가운데 선택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지휘, 반주는 섹션 별로 서로 교차해 참석할 수 있으나 찬양대원은 교차 수강이 불가능하다. 다만 원하는 신청자는 사전 연락하면 협의가 가능하다.

“이번 교회음악 세미나는 지휘자, 반주자, 성가대원 등 교회음악에 관심을 갖는 모든 분께 열려 있으며, 강의도 세 가지로 준비해 꼭 필요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준비됐습니다. 또 교회에서 지휘 및 반주를 맡은 비전공자 사역자를 위해 음악전공을 안한 분들도 지휘, 반주 섹션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도록 오픈하였습니다.”
회비는 지휘자 및 반주자 75달러(중앙성가 33집 제공), 일반은 30달러이며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지휘자와 반주자는 협회에서 제공하는 공문을 교회에 제출해 회비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 홈페이지(http://kcmasc.org)를 통해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세미나 시간은 오후 4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주소150 S. Brookhurst Road, Fullerton

문의 (310)381-9836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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