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첼시에 있는 두산갤러리 뉴욕은 내달 25일까지 ‘관찰’을 주제로 뉴욕에서 활동하 아침, 김준성, 이천표 작가의 3인전을 열고 있다.
‘관찰’ 전시회는 1912년 카프카의 단편 출판물에서 착안한 제목으로 카프카의 단편집은 각 단편의 내러티브가 모여 전체를 이루는데 세 작가 역시 개인의 완성을 추구하지만, 그 내용은 미완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각 작품들 간의 상호관계성을 통해 전체를 이루고자 한다.
김준성은 기존의 영화가 추구하는 기승전결의 서사구조가 아닌 수평적이고 다층적인 내용으로 화면을 채우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의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와 바드 칼리지에서 석사과정에 있다.
뉴욕대학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 시각예술학과 석사과정에 있는 아침은 무형의 매체인 우연을 주재료로 문학의 에세이즘을 차용한 시각예술로서의 글쓰기를 시도한다.
시카고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 예일대학교 회화과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천표는 현대 사회에서의 불안감, 불온전성에 대한 저항을 해학적으로 재생산하는 작업을 한다. 전시장의 작업은 해외 레지던시에서 만나게 된 난민이나 이주민,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소외된 현대 사회를 드러내고자 했다. 문의 www.doosangall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