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소망 소사이어티’의 창립자이자 이사장인 유분자씨가 최근 에세이집 ‘그래서 삶은 아름답다’(사진)를 발간했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유씨가 60대에 들어 죽음을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노년을 뜻 깊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만들어진 단체다.
유씨는 “우리 단체는 ‘잘 살고(Well Being), 잘 죽자(Well Dying)’는 목표 아래 모든 사람이 필연적으로 맞게 될 죽음을 개개인이 바로 이해하고 준비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죽음과 관련된 혼란과 절망을 사회적으로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창립했다”며 “지난 10년간 소망 소사이어를 운영하면서 배웠던 점과 진정한 봉사정신에 대해 나의 주변 사람들, 후손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100세 시대’라는 말이 흔해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유씨가 말하는 웰빙(Well Being)과 웰 에이징(Well Aging)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간호사의 대모’로 불리는 유씨는 “움켜진 것을 펴서 베풀고 나누는 것이 곧 웰빙이고 웰 에이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지난 50년간 봉사활동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유씨가 발견한 삶의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1968년 간호사로 미국으로 이주해 LA에서 50년간 간호사와 비즈니스, 봉사활동을 하다 은퇴한 유씨는 ‘소망 소사시어티’를 이끌며 한인들을 대상으로 ‘웰 빙, 웰 다잉’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아프리카, 말라위, 잠비아에 소망우물파기, 소망유치원 건립 등 봉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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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