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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떠난 후 우울증·중독 빈둥지 증후군 막으려면 취미·봉사로 삶에 활력을

2016-07-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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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떠난 후 우울증·중독 빈둥지 증후군 막으려면 취미·봉사로 삶에 활력을

빈둥지 증후군은 자녀가 대학으로 떠난 후 중년 부모가 겪는 걱정이나 우울증, 상실감 등을 느끼는 현상이다.

빈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ome)은 임상적 진단명은 아니다. 대개 자녀가 대학으로 떠나는 자녀를 둔 중년의 부모가 겪는 걱정이나 불안, 슬픔을 말한다. 자녀를 독립적 인간으로 키우려고 노력해 왔지만, 막상 자녀를 떠나보낼때는 기쁨과 고통 등 감정이 뒤엉킨 상황을 겪게 되는 것.

연구들에 따르면 빈둥지 증후군이 심한 경우는 우울증, 알콜 중독, 정체성 위기, 부부갈등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모에게는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빈둥지 증후군에 대처하려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자녀의 시간을 부모의 경험과 기대와 비교하지 않는다.


자녀의 대학생활 성공을 위한 조력자가 된다.

그러나 조력자가 된다고 해서 자녀를 시시콜콜감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녀와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 자녀가 떠나더라도 가깝게 지낼 수 있다. 하지만 규칙을 정해 자녀를 방문하거나, 전화하거나, 이메일, 텍스트, 비디오 채팅을 한다. 셀폰 통화, 비디오 채팅으로 지나친 간섭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도움을 청한다: 빈둥지 증후군이 심하거나 우울증으로 의심되면 의사를 만나 도움을 청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이제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부부와도 다른 생활을 갖게 된다. 새로운 계획이나 취미생활, 봉사활동 등 긍정적인 삶의 방향을 찾는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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