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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카/페]기억관장 뇌 해마 위축 당뇨병 걸리면 치매 증상

2016-06-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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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걸리면 기억과 관련 있는 뇌의 해마 부분이 위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마 위축은 치매환자의 뇌에서도 자주 관찰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뇌의 이상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14일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

후쿠오카 현 히사야마마치에서 장기 역학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는 규슈대학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지역에 사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 뇌의 부피를 측정, 당뇨병 유무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뇌의 크기에는 개인차가 있는 점을 감안해 “두개골 안쪽의 부피에서 차지하는 뇌 부피의 비율”을 지표로 뇌의 위축 여부를 평가했다. 연령에 따른 차이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통계적 처리를 하고 비교한 결과 당뇨 병력이 길수록 뇌의 부피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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