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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운동, 체중 증가 막고 허리통증 줄여

2016-06-21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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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수영 등 저강도 적당, 핫 요가·필라테스 피해야

▶ 질 출혈 땐 중단 검진을

임신 중에도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다. 운동을 하면 지나친 체중 증가를 예방하고, 또 임신 중 건강유지에 도움된다. 최근 메이요 클리닉 웹페이지(mayoclinic.org)에 소개된 임신 중 운동의 필요성과 주의사항 등을 간략히 정리했다.

■임신 중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임신 중 허리통증, 변비, 속이 더부룩한 증상 및 임신 중 붓는 증상 등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며, 에너지 레벨을 높여준다.


- 건강한 수면을 돕는다.

- 임신 중 지나친 체중 증가를 예방한다.

- 근육 톤, 근력 및 지구력 등을 촉진한다.

■주의사항
- 산부인과 주치의에게 운동을 해도 좋은 상태인지를 꼭 점검한다.

- 대개 건강한 임신부는 적당한 강도로 30분씩 운동하면 좋다.

- 운동 초보에게는 걷기가 가장 추천되는 운동이다.

- 수영이나 저강도의 에어로빅이나 고정 자전거 타기 등도 추천된다.


-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함께 하며 충분히 물을 마신다.

- 운동을 그동안 하지 않았다면 매일 5분씩 천천히 운동시간을 늘린다. 첫날은 10분, 그 다음날은 15분, 이런 식으로 천천히 늘린다.

- 운동을 임신 전에도 꾸준히 해왔다면 같은 강도로 해도 되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는다. 또 꼭 주치의에게 운동의 강도에 대해 상담한다.

- 핫 요가나 핫 필라테스 등은 피한다.

■운동을 하면 안 되는 경우
- 심장이나 폐 질환 등 이미 질환이 있는 경우는 하지 않는다.
- 혈압 상승, 단백뇨 등 자간전증 같은 임신중독증이거나 혹은 처음으로 고혈압이 나타난 경우
- 자궁 문제가 있는 경우
- 질 출혈
- 태반 문제가 있는 경우
- 조산을 해야 하는 경우
- 다태임신으로 조산위험이 있는 경우
- 심한 빈혈이 있는 경우

■운동 중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중단하고 병원에 가야
질 출혈, 어지럼증, 두통, 숨 가쁨이 증가하는 경우, 가슴 통증, 규칙적이지 않은 맥박이나 빠른 맥박, 쉬고 난 후에도 계속 자궁 수축이 나타나는 경우, 양수가 새는 증상, 태아의 움직임이 감소한 경우, 종아리가 부었거나 아픈 경우 등이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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